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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대정부질문…조국 '한방' 청문회? '재탕'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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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정부질문 제2의 조국 청문회될 것"

민주당 "민생에 집중, 정쟁 중단하라" 국면전환 시도 중

뉴스1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상규 위원장의 회의진행을 바라보고 있다. 2019.9.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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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형진 기자 = 오는 26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다음달 국정감사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실상 '제2의 인사청문회'가 펼쳐진다. 야당의 집중포화와 여당의 철통방어가 관전포인트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사실상 파행을 빚은 정기국회가 오는 26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그러나 야당이 대정부질문과 이어지는 국정감사를 '제2·3의 조국 청문회'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예고하면서 여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여야는 오는 26일 정치, 27일 외교·통일·안보, 30일 경제, 10월 1일 사회·문화 등 나흘간 각 분야별로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자유한국당이 공개적으로 '제2의 조국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는 만큼, 대정부질문은 나흘 내내 이른바 '조국 대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조 장관이 국무위원 자격으로 처음 참석하는 대정부질문이기 때문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의 총공세에 다른 국정분야의 대정부질문은 자취를 감추거나 있다 해도 묻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과 공조해 국정조사를 관철하고, 특검까지 거론하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부론' 발간 국민보고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알다시피 대정부질문은 '조국 인사청문회 2'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나오고 있는 조국 전 민정수석과 관련된 여러 의혹은 조국 게이트를 넘은 정권 차원의 게이트로 번지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러 의혹들에 대해 대정부질문을 통해 샅샅이 살펴보고 그 내용을 국민들께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국면전환을 연일 시도 중이지만, 야당을 저지할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나흘 내내 조국 장관에 공격성 질문을 하겠지만, 오히려 조 장관이 국민들 앞에서 해명할 기회를 얻는 것으로 볼 수 도 있다"며 "민주당 의원 질의 순서에선 조 장관에게 충분히 해명과 답변의 시간을 주면 의혹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한국당을 향해 "민생을 볼모로 잡고 국회를 마비시키려 한다"고 한국당을 겨냥했다. 이 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가 조국국회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이는 정치 공격 이외에는 할 일이 없을 거란 으름장"이라며 "민생을 볼모로 잡고 정쟁으로 국회를 마비시키려는 심산"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야당의 '조국 공세'를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정쟁'으로 일축하고 민생과 경제를 띄운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의 키워드는 '민생'으로 잡았다"며 "민생을 위해 시급한 정책들을 점검하고 꼼꼼히 살피는 데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국회가 당장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나 "정쟁 국감보다는 민생 국감이 돼야 하고 정쟁 국회보다 민생 국회가 돼야 한다"며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다. 첫째는 민생, 둘째는 경제활력, 셋째는 정치·사회개혁이 기본 기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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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집회에서 발언을 하기 전 손 인사하고 있다. 2019.9.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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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이 마무리되면 더 큰 산인 '국정감사'가 이어진다. 10월 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국정감사도 '조국 대전'이 불가피하다. 야당이 이번 국정감사를 '조국 국감'으로 공언하면서 피감 부처와 기관들이 떨고 있다. 조 장관의 가족 관련 의혹이나 검찰개혁, 청와대와 연관돼 있는 국회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등에서 청문회급 난타전이 예상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 상임위에서 조국 관련 비리 진상규명 이슈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는 조국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 진상규명 국정감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조국 방어에 집중한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나경원 원내대표 관련 의혹을 겨냥한 증인채택으로 맞불을 놓는 카드도 만지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한 증인을 부르는 것도 언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공식화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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