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5128603 1092019092155128603 02 0201001 6.0.14-RELEASE 109 KBS 55203224 related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거부할수 있는 경찰 조사 응한 이유?

글자크기

[앵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 모 씨는 공소시효가 지나 거부할수도 있었던 경찰 조사에 지금까지 세 차례 모두 응했습니다.

경찰은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조사에는 응하고 있는 이씨의 심리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 모 씨를 지금까지 세 차례 조사한 경찰은 오늘(21일)은 주말이라 조사를 중단했습니다.

대신 지난 세 차례 조사에서 이 씨가 한 말과 행동을 집중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소시효가 지난 수사라 접견을 거부하면 강제 조사를 할 수 없는데도, 이 씨는 매번 장시간 조사에 응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화성연쇄살인과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번째 조사를 위해서는 경찰의 접견 요구를 거부할 수 있었는데도 조사에 응한 이 씨의 심리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임준태/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자기가 저질렀던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일종의 그런 부분도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고, '33년 가까이 이렇게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었는데 어떻게 경찰이 알았을까' 하는 그런 어떤 호기심도 분명히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또 방대한 과거 수사자료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이 씨가 30여년 전 수사 당시 용의 선상에 올랐던 정황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해 이 씨를 수사했던 과거 기록이 남아있다면 현재 수사의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에 이 씨가 용의 선상에 있었는지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대목입니다.

하지만 과거 수사팀은 이 씨를 수사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수사팀의 기억과 당시 기록을 맞춰보는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경찰은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네 번째 조사 시점을 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