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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타한 태풍 타파…'초속 41m 강풍'에 나무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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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태풍을 일본의 가장 남쪽 섬, 오키나와는 오늘(21일) 하루 종일 이미 겪었습니다. 태풍이 가까이 오면 비바람이 어느 정도였는지, 준비하는 차원에서 보시죠.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커다란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거리에 나뒹굽니다.

삼륜 오토바이도 비바람을 이기지 못해 쓰러졌습니다.

17호 태풍 타파가 오늘 새벽부터 오키나와를 강타했습니다.

나하시에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1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80대 여성이 바람에 넘어져 다치는 등 지금까지 1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오후 한때 2만 8천여 가구와 상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키나와를 오가는 일본 국내선 항공기 결항도 속출했습니다.

ANA 94편, 일본항공 51편 등 어제부터 오늘까지 모두 280여 편이 결항되면서 추분 연휴를 맞은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스쳐 지나가 시속 20km 속도로 북상한 태풍은 한반도와 가까운 규슈에서는 엄청난 양의 비를 뿌렸습니다.

미야자키에서는 오전 한때 한 시간에 12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내일까지 250mm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규슈의 각 지자체들은 비상 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일본은 2주 전 수도권을 강타한 15호 태풍 파사이의 피해가 간신히 복구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 관계 당국은 이번 태풍의 경로와 위력에 촉각을 세우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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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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