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워니 29점' SK, 中저장 꺾고 터리픽12 결승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SK 자밀 워니 (사진 = KBL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카오=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한국·중국·일본·필리핀 동아시아 4개국 팀들이 경쟁하는 2019 동아시아슈퍼리그 터리픽12에서 저장 광샤 라이온스(중국)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SK는 21일 마카오의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저장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새 외국인선수 자밀 워니의 29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77?76으로 승리했다.

이어 벌어지는 산미겔 비어먼(필리핀)-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중국)의 준결승 승자와 22일 우승을 다투게 된다.

워니는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연속으로 공격을 이끌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저장은 장신 선수들이 즐비한 '장대군단'이다. 2m대 선수만 8명으로 평균 신장은 198.9㎝다. 워니를 이들을 힘과 타이밍으로 무너뜨렸다.

애런 헤인즈도 16점 11리바운드 제못을 했고, 안영준이 10점을 지원했다. 국가대표 가드 김선형은 4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턴오버를 6개나 범했다.

저장의 210㎝ 후진츄는 16점을 올리며 높이를 실감하게 했다. 중국 국가대표 가드 쑨밍후이는 11점을 올렸다.

저장은 초반 외국인선수 레이놀즈, 애런 잭슨, 쑨밍후이 등 주축들을 쉬게 했다.

그러나 SK는 저장의 높이에 애를 먹었다. 후진츄의 높이를 막기 위해 더블팀 수비를 벌였지만 3점슛 오픈 기회를 헌납했다. 저장은 1쿼터에서만 3점슛 5개를 꽂았다.

SK는 0-9로 출발했다. 워니와 안영준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잦은 턴오버로 힘을 내지 못했다.

1쿼터 마지막 속공에서 턴오버를 범해 3점슛을 얻어맞는 장면도 뼈아팠다. SK는 21-29로 뒤지면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흐름을 바꿨다. 저장은 5분여가 지날 때까지 SK의 수비에 막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에 반해 SK는 워니, 안영준, 최준용, 헤인즈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고 종료 4분16초 전, 최성원의 3점슛으로 32-30 역전에 성공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서울 SK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는 2쿼터에서 저장의 점수를 10점으로 막으며 39-39으로 균형을 맞췄다.

3쿼터에서는 저장의 외국인선수 애런 잭슨(12점)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득점과 어시스트로 SK 수비를 무력화했다. SK는 헤인즈와 워니의 득점에 의존했다.

58-62로 뒤지며 4쿼터를 맞은 SK는 초반 워니와 최준용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최준용은 시원한 속공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소경기가 이어졌다.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민수와 김선형이 연속으로 오픈 3점슛을 놓친데 이어 김민수가 골밑 이지슛을 연결하지 못했다. 73-74에서 역전에 실패하며 승기를 놓치는 듯 했다.

설상가상으로 종료 1분26초를 남기고 레이놀즈에게 덩크슛을 허용해 73-76으로 뒤졌다.

워니가 해결사였다. 워니는 종료 1분4초 전에 자유투 2개를 성공했고, 15.9초 전에는 상대의 실책을 덩크슛으로 연결해 77-76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6초를 남기고 저장의 마지막 공격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워니가 레이놀즈의 슛을 방해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는 결승 진출로 15만 달러(약 1억7700만원)를 확보했다.

우승팀은 상금 15만 달러, 준우승팀과 3위팀은 각각 10만 달러(약 1억1800만원), 5만 달러(약 5900만원)를 받는다. 12개 출전팀 모두 5만 달러의 참가금도 받는다.

fgl75@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