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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팝업★]'모던 패밀리' 이미영 밝힌 #두 번의 이혼 #친오빠 '맹구' 이창훈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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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N '모던 패밀리' 캡처


이미영이 이혼과 재혼, 친오빠 이창훈 등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꺼내놓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박원숙이 후배 연기자 이미영과 그의 두 딸 전보람, 전우람과 함께 강화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모던 패밀리'를 찾았던 김영옥이 박원숙과 여행 중 눈물을 보였던 것을 언급하며 이미영은 "나도 갑자기 이해가 간다"라며 "그 시절을 떠올리고 계시겠구나 생각을 했다. 나는 그 느낌을 안다"고 울컥했다. 진지한 대화를 나누던 중 두 사람은 이미영의 이혼과 재혼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미영은 가수 전영록과 결혼 12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박원숙이 "요즘엔 술 안 마시냐"고 묻자 이미영은 "저 이제 술 안 먹는다. 어쩌다 집에서 보드카 한두 잔, 칵테일로 잠 안올 때 마신다"며 "저 옛날에 허구한 날 술 먹었다. 그랬으니까 나쁜 생각도 하고 그랬던 거 아니겠냐 "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박원숙은 "너 힘들고 그럴 때 같이 나눌 수 있는 건 가족이지 않냐"며 '맹구'로 유명세를 떨쳤던 이창훈을 언급했다. 그러자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임하룡은 "연기할 때는 재밌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너무 얌전하고 낯도 많이 가렸다. 보는 것과 다른 친구"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임하룡은 과거 '봉숭아 학당'에서 그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수근 또한 "마지막으로 듣기에는 폐암 투병을 하시다가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연극 무대에 서시고 봉사도 많이 하신다더라"며 근황을 이야기했다.

이미영과 이창훈 남매는 6살 터울로 우애가 돈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숙이 "힘들 때 오빠랑 얘기 많이 했냐"고 묻자 이미영은 "오빠는 얘기 많이 안하고 싶어 한다. 저는 식구들한테 제 모습을 안보이고 싶다. 식구들도 다 자기 인생 사는데 내가 그런 모습 보이면 얼마나 힘들겠나"라며 "오빠도 힘들다. 제가 그랬을 때(이혼) 오빠도 엄마랑 같이 옆에서 너무 힘들었다. 저 그런 일 당했을 때 오빠가 제일 화를 많이 내고 죽이니, 살리니 난리였다"고 답했다.

이날 이미영은 2003년 미국인과의 재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결혼을) 성질나서 한 것 맞다. 객기로 한 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세상을 너무 우습게 알았던 거다. 세상을, 인생을 너무 우습게 생각했구나 싶다"고 전했다. 그는 5년 열애 끝에 재혼했지만 2005년 또 한번 파경을 맞은 바 있다.

그러면서 당시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언어장벽, 문화장벽도 다 있다. 언어 장벽은 넘을 수 있었다. 문제는 애들이었다"고 꼽았다. 이어 이미영은 "그때부터 문화 차이가 시작됐다. 고2때 애들이 미국으로 왔는데,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헤어졌으니까 다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18살만 되면 성인이지 않냐. 내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더라"고 지난 아픔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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