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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야구와 골프, 왜 비 바람에 취약할까? [SS 이슈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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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와 KIA가 31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승부를 벌이던 중 9회 공수를 앞두고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야구와 골프는 상대적으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장마나 태풍 등 기상상황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정상적인 경기도 불가능할뿐더러 부상 우려가 있다.

야구는 공을 손으로 던져야 한다. 투수가 스트라이크존으로 던져야 경기가 성립된다. 주야장천 볼만 던져대면 타자가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타격 행위가 이뤄지면 야수는 타구를 잡아 다른 야수에게 던져야 한다.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어쨌든 던지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다.

비가오면 손이 미끄러울 수밖에 없다.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기 어렵다. 타구를 판단해야 하는 야수들의 시선도 비가 많이 오거나 강풍이 불면 방해를 받는다. 물이 고인 그라운드는 진흙으로 변해 공이 굴러가지 않게 된다. 여러모로 정상적인 경기가 성립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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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가 열린 10일 제주 오라CC에 강한 바람이 불어 경기가 중단됐다. 9번홀 깃대가 바람에 휘어져 있다. 사진제공 | KLPGA


골프도 마찬가지다. 폭우로 그린 위에 물이 고이면 볼을 굴릴 수 없다. 기준 타수 내에서 홀컵에 볼을 떨어뜨려야 하는 골프 특성상 핀이 있는 그린 위에 물이 고이거나, 컵이 물로 가득차면 경기를 진행할 수가 없다. 잔디에 물이고여 발을 고정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면 선수들이 샷을 할 수도 없다.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경기가 이뤄지지 않게 된다.

야구나 골프 모두 비가 오면 경기를 중단하거나 취소하는 이유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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