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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하태경 "손학규 방해에도 '한국·바른'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 투쟁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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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하태경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21일 “손학규 대표의 방해에도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 투쟁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남긴 글에서 “어제(20일) 저녁 바른미래당은 조국파면부산시민연대 집회 참석하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위원장은 “손학규 대표가 저를 기습적으로 징계한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해서 서울에 있어야 했다”라며 전날 열린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 투쟁 집회에 불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가 아무리 조국파면 투쟁을 방해하더라도 부산시민연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하 의원은 “다음주에는 조국파면 대의에 공감하는 각계각층 인사들과 연석회의도 준비하고 있다"라며 "매주 진행하기로 했던 대중 집회도 그대로 할 것이다. 다음주에는 부산에서 함께 만나 뵙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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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위원장은 앞서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를 먼저 제안했고 한국당이 이에 호응하면서 시민연대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이같은 제안이 성사되면서 한국당 부산시당과 하 의원은 지난 16일 부산시민연대 결성을 발표하고, 20일 오후 6시쯤 부산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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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은 기자회견문에서 “조국 장관 임명은 인사 참사의 절정이다”며 “갖가지 의혹 중심에 선 인물을 정의와 공정의 최중심에 서야 할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것은 민심에 반하며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죽인 것”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 결성이 보수대통합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전날 부산 서면에서 열린 첫 촛불집회에는 당내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히며, 향후 집회에는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같은 당 윤리위로부터 6개월 직무정지 징계를 18일 받았다. 하 의원은 지난 5월 손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해 윤리위에 회부됐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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