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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 나라에 일어난 가장 좋은일은 김정은과의 좋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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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협상 앞두고 '톱다운 케미' 강조하며 '엄청난 잠재력' 거듭 거론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Photo/Evan Vucci)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북한의 잠재력을 거듭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양자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 나라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내가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것이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의 나라(북한)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김 위원장)도 이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지난 50년간 북한에 대해 제대로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면서 "우리(나와 김 위원장)는 관계를 갖고 있다. (그 이전에는) 그들(북한)과 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문제에 대한 전망과 관련, "해결될지도 모르고 해결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그 사이 오랫동안 핵실험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일부 단거리 미사일들을 발사하긴 했지만, 이는 모든 다른 나라들이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미 정상 간 '톱다운 케미'를 토대로 비핵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김 위원장에게 이 기회를 살려 비핵화 결단에 나서라는 촉구의 차원도 있어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신의 대북 정책이 실패할 것이라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을 반박하면서 볼턴 전 보좌관이 주창한 '리비아 모델'(선(先) 핵 폐기-후(後) 보상) 언급이 북미 간 대화 국면에 큰 차질을 초래했다고 거듭 공격하며 "어쩌면 새로운 방법이 매우 좋을지도 모른다"며 '새로운 방법'을 거론한 바 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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