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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설훈 “조국 퇴진 大시위, 5·60대 더 많아…교수名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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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대학 촛불 집회에 대해 “참석한 사람들이 50~60대가 훨씬 많았다고 한다. 야당도 이제 그만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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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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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최고위원은 20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지금 대학생들이 조국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2만명 정원 중에서 한 200명 정도 나왔다고 알고 있다. 연대 서울대 고대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 2만명 중에 200명이면 1%인가. 참여 안 한 사람들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를 했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50대, 60대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 이런 현상 뭘로 설명하겠냐. 교수들 몇 천명이 (조국 장관 사퇴 촉구)했다고 하는데, 왜 명단을 안 내놓냐. 명단이 나오면 ‘이런 사람도 서명했어?’ 국민들이 경악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지난 18일(오후 2시 기준) 290개 대학의 3396명의 교수가 조 장관 임명 철회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개된 대학 명단에는 폐교한 대학, 통폐합한 대학, 없는 대학교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설 최고위원은 “명단도 안 나오는데. 지금 야당의 조국 퇴진 투쟁에 대해서 반대여론이 과반이 넘는 걸로 나와 있다. 이제 그만하라는 이야기다. 퇴진운동 그만하라는 이야기다. 반대가 훨씬 많다”라며 “너무 피곤하다. 그래서 이 사항이 더 끌고 간다면 물론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이 있다. 그러나 지지율이라는 것은 오락가락한다.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이 상황이 정돈되면 또 새로운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삭발 투쟁에 대해선 “삭발은 저도 해봤지만 돈도 권력도 없고 호소할 길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약자가 하는 전형적인 수단인데,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이 약자냐? 전혀 그렇게 생각이 안 든다. 돈도 많고 권력도 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당대표까지 나서가지고 삭발을 한다. 물론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보기에 희화화되기 딱 좋은 상황이라고 본다. 이것도 지나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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