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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POP초점]"바지 입었다고"..'한솥밥 식구' 현아·제시, 나란히 하의 노출 논란→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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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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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현아/사진=헤럴드POP DB


싸이 소속사인 '피네이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가수 현아와 제시가 나란히 엉덩이 노출로 화두에 오른 가운데,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이 직접 입을 열었다.

현아는 앞서 지난 19일 한 대학교 축제에 참석했다. '빨개요', '버블팝', '립 앤 힙'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호응을 유도하던 중 현아는 즉흥적으로 입고 있던 치마를 걷어 올린 채 엉덩이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바람에 날리거나 의상에 문제가 있는 등 돌발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현아가 의도적으로 치마를 허리춤까지 끌어올림으로써 현아의 엉덩이가 노출됐고, 현아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함께 무대에 오른 댄서까지 눈을 동그랗게 뜨는 장면이 공연을 즐기던 팬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뒤 이 같은 수위의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적절하냐를 두고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외 공연 사례 등을 들며 퍼포먼스일 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도한 노출이 민망함만 유발한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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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온라인 커뮤니티


'현아'와 '현아 엉덩이'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자 현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와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현아는 "제가 어제 다녀온 행사는 대학교 행사였고 바로 옆에 간단한 바 또는 알코올 주류 등이 있었다. 모두가 재밌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파티였다. 마음 놓으시고 걱정하지 말라"며 장소와 상황을 고려할 때 자신의 퍼포먼스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팬들이랑 소통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인스타에 이런 설명해야 하는 글, 또는 해명같이 보이는 글 쓰고 싶지 않지만 분명히 하고 싶다"며 "저긴 10대들의 공간이 아니다. 즐길 수 있는 무대 위에서의 영상을 사진으로, 저런 캡처 넘어가고 싶진 않다"고 논란 자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보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같은 소속사인 가수 제시 또한 하의 노출로 관심을 끌었다. 이날 오전 제시는 태국에서 열리는 'K-crush 콘서트'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화이트 색상의 긴 티셔츠를 입은 제시가 손을 들어올리자 티셔츠가 위로 올라갔고 마치 항의를 입지 않은 듯한 모양새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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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사진=헤럴드POP DB


이 같은 장면이 현장에서 공항 패션 촬영을 위해 공항을 방문했던 기자들의 사진을 통해 노출됐다. 논란이 되자 제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재,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게 있다. 나는 바지를 입었다. 바지 입었다고 okay?"라며 "이 옷은 짧은 레깅스라고 부른다"고 해명했다.

또한 "They are legging shorts btw thank you Thailand for the warm welcoming (Shoulda worn shorter shorts! It’s hot ovea here)!(레깅스쇼츠라고 부른다. 태국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하다(여기는 너무 더워 짧은 바지를 입어야 했다)"는 글을 덧붙였다.

특히 현아와 제시는 그간 좌중을 압도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 개성 강한 의상 등으로 큰 호응과 비판을 동시에 받곤 하던 가수들이기에 더욱 반응이 뜨겁다. 현아의 퍼포먼스, 제시의 의상이 적절한지를 두고 또 한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의 해명으로 논란이 잠잠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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