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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엔총회서 '남북 공동 DMZ 지뢰 제거' 제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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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유엔 총회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기조연설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에 나서자고 제안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우리 시간 오는 25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정부의 구상과 각오를 밝힐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종건/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어제)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SBS 취재 결과,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내놓을 새로운 제안으로, 비무장지대 즉 DMZ에 매설된 지뢰의 남북 공동 제거 작업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27 남북정상회담 때 합의한 'DMZ 평화지대화' 구상을 구체적으로 본격화해, 남북의 지뢰 200만 발을 함께 제거하자는 것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이미 청와대가 군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과 맞물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같은 남북 경협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DMZ 공동 지뢰 제거를 남북관계를 풀어 갈 새 카드로 쓰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박원곤/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 지금 남북관계가 막혀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가장 수용 가능하고 자신들에게 이롭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제안이 바로 지뢰 제거가 되겠죠.]

다만, 북한과 사전 협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DMZ 관할권이 유엔사에 있는 만큼, 미국의 판단 역시 중요한 변수입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 하루 전에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할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정성훈)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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