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POP초점]구혜선, 이혼→폭로전→입원 근황까지 SNS 생중계..달라진 반응 왜일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구혜선/사진=헤럴드POP DB


구혜선이 연일 SNS 활동을 이어가며 근황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반응은 처음과 다소 달라진 모양새다.

20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퇴원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를 게재하며 퇴원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도 구혜선은 "여름에 입원해 아직 퇴원을 못 했어요"라는 SNS 글로 입원 중인 사실을 알렸다. 지난달 30일 안재현과 이혼을 두고 갈등을 겪던 중 구혜선은 용종 제거를 위해 입원했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전한 바 있다.

당초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이슈가 처음 불거진 것도 구혜선의 SNS를 통해서였다.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 불화를 겪고 있음을 밝히며 그 이유로 안재현의 변심과 신뢰 훼손 등을 들었다. 처음 구혜선이 이와 같은 심경을 게재했을 당시만 해도 대다수 누리꾼들은 구혜선의 감정과 안타까운 상황에 공감하며 그에게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점차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사적인 대화나 사생활을 SNS에 상세히 폭로하는가 하면, 성적으로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중 젖꼭지 등 자극적인 단어까지 사용하며 난타전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연예계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아티스트로서 행보를 알리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혼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는 족족 이슈가 돼 피로감을 유발하기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디스패치를 통해 안재현과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여론은 또 한번 급격히 기울었다. 구혜선은 정확한 이혼 사유가 "안재현의 외도"라고 즉시 반박,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입장이 왔다갔다 한 것"이라며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갖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극단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헤럴드경제

구혜선 SNS


문제가 된 것은 구혜선이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하며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라고 명시했다는 점이다. 안재현은 현재 MBC 드라마 '하자 없는 인간들'을 촬영 중인 만큼 구혜선의 발언은 해당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오연서와 김슬기를 연상케 했다.

안재현과 함께 드라마 호흡을 맞춘다는 이유로 불똥을 맞게 된 오연서와 김슬기는 즉시 사실 무근임을 밝히며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 특히 오연서 측은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다.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낸 후 구혜선을 직접 고소하는 방안 또한 검토 중이라 밝히기도 했다.

활발한 SNS 활동으로 화제가 되던 구혜선은 이후 돌연 침묵하기 시작했다. 다른 배우들에게 피해까지 입히며 상황이 파국으로 치닫자 처음과는 달리 많은 누리꾼들은 구혜선의 행보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퇴원 근황은 구혜선이 SNS를 중단한 지 약 2주 만의 일. 그가 SNS를 재개하며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갈등은 다시 화두에 올랐다. 무차별적인 폭로전이 피로감을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두 사람 사이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