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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권노갑·정대철, 평화당 탈당..."제3지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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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출신 고문 11명 탈당

민주평화당 소속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한 당 고문단 11명이 20일 탈당했다. 제3지대 구축을 내걸고 앞서 탈당한 박지원 의원 등 대안정치연대 모임 의원들과 궤를 같이 하는 움직임이란 말이 나온다. 다만 당장은 대안정치연대에 합류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2017년 12월 22일 민주평화당(당시 국민의 당) 소속 정대철(오른쪽), 권노갑 상임고문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고문단-호남 중진 의원 오찬 회동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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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에 따르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르던 동교동계 원로들이 주축이 된 당 고문단은 이날 오후 국회 인근에서 회의를 하고 만장일치로 탈당 결정을 한 뒤 곧바로 탈당계를 냈다. 전체 고문단 14명 중 이날 탈당계를 낸 사람은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 외에 문팔괘·박양수·신중식·윤철상·이훈평·홍기훈 고문 등 11명이다.

이들은 평화당 탈당파가 제3지대 정당 창당을 위해 만든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에 당장은 합류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3지대 구축에는 뜻을 같이 해 향후 정국 상황에 따라 대안정치연대와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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