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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지지율 하락에 의기소침하는 게 더 문제...일희일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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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떨어진 원인, 우리에게 물어보는 것은 맞지 않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40%를 기록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의기소침하거나 방향을 잃는 것은 오히려 더 큰 문제 아닌가"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지율이 올랐을 때에 춘풍추상을 머리맡에 걸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일희일비하지 말고 정부가 할 일을 또박또박 해나가자고 다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9월3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가 40%, 부정평가가 5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40%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고,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더구나 지지율이 문 대통령의 지난 대선 때 득표율(41.1%)보다 낮아졌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따른 여론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들은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문제'(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고 대변인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조 장관 관련 논란에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을 우리에게 물어보는 것은 맞지 않다"며 "언론이 그것(원인)을 분석해주는 역할을 해야하고, 그 분석 결과를 우리가 듣고 논의하는 순서가 맞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돼지 열병을 차단하는 문제, 태풍 '타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하는 것도 있고, 일본 수출 규제 문제도 아직 풀리지 않았다. 세계경제가 어려운 속에서도 한국경제 상황을 견실하게 가져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엔 총회에서는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평화를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다. 하나하나 또박또박 해나가는 것이야 말로 국가와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대변인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기 전부터 청와대에 혐의점이 가볍지 않다면서 우려를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확인요청을 받고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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