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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맨' 조진웅 "선배 설경구에 먼저 뽀뽀, 뜨겁게 사랑하며 연기"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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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퍼펙트맨' 조진웅이 선배 설경구와 최강 호흡을 자랑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보드레 안다미로 카페에서는 영화 '퍼펙트맨' 주연 조진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퍼펙트맨'(감독 용수,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MANFILM·쇼박스)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 분)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다. 조진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선배 설경구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했고, 진선규와는 절친 케미를 뽐냈다.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조진웅은 2011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시작으로, '태양은 가득히', '시그널', '안투라지' 등에 출연했고, 영화는 2012년 '용의자X'를 비롯해 '분노의 윤리학', '파파로티',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끝까지 간다', '군도:민란의 시대', '명량', '우리는 형제입니다', '장수상회', '암살', '아가씨', '사냥', '해빙', '보안관' 등에서 열연했다.

지난해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등이 500만을 동원하면서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진웅은 최근 '광대들: 풍문조작단'을 선보였고, 다음달 '퍼펙트맨'이 개봉한다.

조진웅은 '퍼펙트맨'에 대해 "원래 내 영화를 보면 민망해서 모니터도 잘 못한다. 그럼에도 부산 사투리를 해야하는 캐릭터라서 용이했다. 불리하진 않았다"며 "그래도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 먼저 제안을 주신 투자 제작하는 쇼박스 관계자와 인연이 깊다. '끝까지 간다'를 포함해 꽤 작업을 했다. 나한테 시나리오를 주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게 주축이 되는 건 맞다. 두 번째 이유는 부산이 배경이었다. 어쩔 수 없이 부산을 가야하는 구나 싶었다. 최소한 7할은 부산에서 찍겠구나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와이프가 부산 사람이고, 그곳에 친구들도 있고, 여러모로 에너지가 업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실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많이 없는 편인데, 영기는 순수하고 올곧을 수 있겠다고 느꼈다. 처음부터 건달이 아닌 그냥 인물 자체가 들어왔다. 인물이 상황을 끌고가는 구조였다. 연기할 거리가 생기기 때문에 배우로서는 그런 부분들이 재밌게 되는 거다. 그런 이유가 있었다"고 했다.

극 중 독특한 의상 스타일이 돋보이는 조진웅은 "용수 감독님과 의상 실장님이 무조건 정해 놓고 나한테 입히더라"며 "용수 감독님 본인 의상도 있다. 본인이 그런 스타일을 잘 입는 것 같더라. 난 그냥 입으라니까 입었다. 개인적으로 절대 감당 못한다. 감독님이 평소에 패셔니스타다. 패션은 자신감이라고 하는데, 그 자신감 두 번 했다가는 큰일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를 보면 신나서 연기를 한 것 같다"라는 말에 조진웅은 "흥이 없으면 말이 안 되는 작업이었다. 말 그대로 연기를 해야 했다. 매일 브루노 마스 'Uptown Funk' 노래를 틀어놓고 장난치고 기분을 업 시켜서 했다. 그래서 경구 형님한테도 그렇게 행동했다. '안녕하십니까! 식사하셨습니까?' 이러다가 어떻게 갑자기 연기를 하겠나. 그래서 보자마자 형님의 겨드랑이로 파고 들어가서 '사랑해요~' 외치고, 뽀뽀했다. 형님이 처음에는 '뭐 이런 게 다 있지?' 하시다가, 나중에는 '이리로 와~' 하시더라. 동생이 애교 부리는데, 안 예뻐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실제로 관계가 좋았고, 정말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다"며 웃었다.

한편,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