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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개월째 ‘경기 부진’ 진단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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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최근 경제동향’ 9월호 발간

“생산 증가세 유지하나 수출과 투자 부진” 진단

2005년 이후 최장기간 부정적 경기 판단 유지

8월 물가 전년과 동일, “디플레 우려는 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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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경제 현안과 관련해 수출과 투자가 부진하다는 진단을 6개월째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20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미-중 무역갈등도 지속하고 있다”며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 효과 등을 고려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 마련인 정부가 경기를 진단하며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일은 드물다. 정부는 앞서 지난 4월 발간한 그린북에서 경기가 부진하다는 표현을 쓴 뒤 6개월째 같은 진단을 내놓고 있다. 기재부가 그린북을 발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최장기간 부정적인 경기 판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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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부는 최근 상승 폭이 커진 광공업 생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 호조를 바탕으로 전달보다 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월(0.1%)과 비교해 증가 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전산업 생산도 1.2% 증가했다. “생산·투자·수출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던 그린북의 표현이 “수출과 투자의 부진”으로 좁혀진 이유다. 8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안정세로 1년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홍민석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공급 측면과 유류세 인하·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정책적 효과를 제외하면 1% 초중반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일본의 사례를 보며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최근 제기되고 있는 디플레이션 우려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겠다”며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수출·내수·투자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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