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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조국, 정책보좌관에 `가족 의혹 방어` 김미경 전 靑법무행정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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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장관정책보좌관에 김미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행정관이 임명됐다. 김 전 행정관은 조국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청와대에 사표를 내고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조 장관 가족들을 둘러싼 의혹을 방어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20일자로 김 전 행정관을 장관 정책보좌관에 임용한다고 밝혔다.

장관 정책보좌관은 장관 지시사항을 연구·검토하고 정책과제를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검찰 근무 경력이 없는 김 전 행정관은 조 장관 지근거리에서 검찰개혁 과제를 필두로 한 법무부 정책 전반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2017년부터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법무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조 장관과 함께 권력기관 개혁 작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이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합류해 신상팀장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행정관은 가족과 친인척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방어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8월 검찰 인사에서 장관정책보좌관에 발령 난 조두현 검사와 함께 근무한다.

김 전 행정관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그는 한국여성의 전화 전문위원,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 검찰시민위원회 전문가 자문위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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