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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LPGA 전설 박세리·소렌스탐, 이번 주말 양양서 '샷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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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 개최

뉴스1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 포섬팀.(세마스포츠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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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대표하는 전·현직 스타 선수들이 강원도 양양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리는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에는 박세리(42)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이 참가해 추억의 명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한때 LPGA를 평정했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줄리 잉스터(미국)도 모처럼 필드 위에 선다.

전설에 맞서는 현역 스타로는 박성현(26·솔레어)과 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 첫날인 21일에는 은퇴·현역 선수 1명씩, 2인 1조가 돼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를 펼친다.

팀 구성은 지난 3일부터 1주일간 진행한 사전 팬 투표를 통해 이미 결정됐다. 박성현은 소렌스탐과 한 조가 됐고 박세리는 톰슨과 호흡을 맞춘다.

멕시코의 골프 영웅 오초아는 태국의 골프 간판 주타누간과 함께 하고 LPGA투어 통산 31승의 잉스터는 이민지와 손을 잡았다.

2그룹으로 나뉘어 티오프 하는데 1그룹엔 잉스터-이민지, 박세리-톰슨 2그룹에는 소렌스탐-박성현, 오초아-주타누간이 배치됐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현역 선수들의 스킨스 게임이 진행된다.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18개 각 홀에는 상금이 걸려 있는데 각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상금을 차지했다.

스킨스 게임 상금은 대회 종료 후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이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한때 LPGA투어를 평정했던 박세리와 소렌스탐의 대결이다.

박세리는 메이저 5승 포함 LPGA투어 통산 25승을 쌓으며 한국 여자골프를 LPGA투어 강호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은퇴 후 한동안 클럽을 내려놓았던 박세리는 이 대회 출전을 위해 다시 훈련에 매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역시절 박세리와 경쟁구도를 이루던 소렌스탐은 LPGA투어 메이저 10승 포함 통산 72승을 휩쓴 골프 여제다.

세계랭킹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현역 톱랭커들의 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성현과 지난해 LPGA투어를 '주타누간 천하'로 만들었던 아리야 주타누간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세계랭킹에서 나란히 5~6위를 차지하고 있는 헨더슨과 이민지도 양양에서 명승부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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