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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에 한 번꼴… 올 들어 일본 ‘독도 위협’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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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순찰함 출현 2018년比 30%↑ “정부 대응태세 강화 필요”지적

세계일보

올 들어 일본 해상보안청의 독도 인근 해역 순찰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말 대법원의 일본 기업 강제동원 배상 판결부터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까지 한·일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일본의 독도 위협과 도발에 맞서 정부의 대응태세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실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의 독도 인근 해역 순찰 및 출현’ 자료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모두 73회에 걸쳐 독도 주변을 순찰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6회에 비해 무려 17회(30.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나흘에 한 번꼴로 독도 인근 해역을 순찰했다면 올 들어서는 사흘에 한 번씩 독도를 순찰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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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독도 인근 해역을 주기적으로 순찰하는 것은 향후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을 위한 명분쌓기 의도로 보인다.

월별로는 8월에만 독도 인근에 10회 출현해 지난해 8월 7회보다 늘었다. 7월에도 7회 순찰해 지난해 같은 달(5회)보다 2회 늘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우리 정부의 독도 인근 해양조사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무려 13회나 독도 인근을 순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은 2013년 100회, 2014년 101회, 2015년 100회에 걸쳐 주기적으로 독도 인근에 함정을 보냈다. 2016년 93회, 2017년 80회, 2018년 84회로 순찰 횟수가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올해는 8월까지만 73회를 기록해 현재 흐름대로라면 100회를 훌쩍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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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 독도방어훈련에 참가한 세종대왕함(DDG, 7,600톤급)이 독도 앞을 항해하는 모습.


해경은 독도 해역에 대형함 1척을 상시 배치하고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이 출현하면 우리 경비함이 근접해 함정을 따라가면서 돌발 상황 등에 대처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한·일 관계 등을 감안할 때 갑작스러운 도발 등에 대비해 한층 긴장된 상황에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독도에 대한 위협도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대응태세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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