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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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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부터 이종혁까지, 배우들은 지금 '할리우드行'[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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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병헌이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2009) 출연을 시작으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015), ‘매그니피센트7’(2016)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한국 배우의 포문을 연 가운데, 많은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로 향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병헌이나 비(정지훈) 등 아시아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팬층을 가진 한류 스타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이전과 달리, 연기력으로 인정 받은 배우들도 문을 두드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최근 이종혁도 영화 ‘본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 ‘트레드스톤’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종혁의 역할은 극비지만,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종혁은 기존 할리우드 진출 배우들보다 스타성보다는 연기력에 조금 더 무게를 둔 배우였기에 더 의미가 각별하다.

‘트레드스톤’에는 한효주도 함께 한다. 한효주는 소윤 역을 맡아 베일에 싸여있던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선택을 하는 인물을 그려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출연하는 ‘트레드스톤’은 NBC 유니버설 USA 네크워크 채널을 통해 오는 10월 방송된다.

할리우드 진출이 가장 주목되는 배우는 단연 마동석이다. 마동석은 내년 11월 북미 개봉 예정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신작 ‘이터널스’에 출연한다. 마블 스튜디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통해 페이즈3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페이즈4로 넘어가며 선보이는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마동석은 영화에서 길가메시 역을 맡아 특유의 강력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마동석은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이터널스’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MCU의 신작이기에 마동석의 합류 소식 자체로도 많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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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왼쪽부터), 강동원, 이하늬.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강동원은 재난 영화인 ‘쓰나미 LA’의 촬영을 위해 미국 LA에 체류했으며 이하늬도 미국 최대 에이전시 윌리암모리스엔데버(WME)와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그룹과 각각 에이전트,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본격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윤여정과 한예리 역시 할리우드 스크린의 문을 두드렸다. 두 사람은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다. ‘미나리’는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PLAN B가 제작을 맡았으며 한국에도 잘 알려진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다. 이처럼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우들의 이같은 할리우드 진출은 미국 내 분위기도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아시아 배우들만 출연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 흥행 6위에 오르며, 할리우드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으며 MCU에 아시아계 히어로가 등장하는 등 콘텐츠 내에서 인종의 다원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콘텐츠도 변화하는 만큼 다양한 국가 배우들의 수요도 자연히 늘게 됐다. 아시아계 배우들 중 한국 배우들은 한류 중심이 될 만큼 섬세한 연기력과, 한국 시장도 중요해지기에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배우들에게 있어서도 할리우드는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배우들 역시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마동석, 수현처럼 원어민 못지 않은 영어 실력을 가진 배우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배우들도 영어 공부에 힘쓴다. 톱배우라도 오디션에 임하며 할리우드를 꿈꾸는 배우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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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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