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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도쿄만, 수영 경기 안전?…해안 근처 세슘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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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다이바 해변공원,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트라이애슬론 종목 중 수영 경기가 열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여기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시범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수질 오염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지금 이곳 해변 200m 정도를 쭉 걸어왔습니다. 물이 확실히 탁해 보이기도 하고 화장실 냄새랄까요, 악취도 조금 났습니다. 문제는 방사능입니다.

선수들이 직접 헤엄칠 물인데 과연 안전한 거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쿄만 해저토에 방사성 물질, 세슘양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일본 해상청 공식 자료에는 후쿠시마 사고 이듬해인 2012년 정점을 찍다가 그 이후에는 감소했습니다.

최근 3년만 따지면 kg당 17에서 36베크렐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일본은 사고 전 3~4베크렐 수준이던 도쿄만 세슘이 한때 최고 66베크렐까지 올라갔었다며, 이제는 도쿄만 세슘이 회복에 근접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지 언론 보도는 다릅니다.

도쿄 신문은 간토 가쿠인 대학교와 주기적으로 세슘양을 측정, 공개하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4백49베크렐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10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은 측정 장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본 해상청은 해안에서 10㎞ 넘게 떨어진 바다 한복판에서, 현지 언론과 대학은 해안 가까이에서 측정했습니다.

실제 수영 경기는 해안 가까이에서 진행됩니다.

방사선량 측정 장소와 방법에 대한 의문점들을 일본 정부가 해소하지 못한다면 공개된 방사선량 측정값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오영택)

▶ [사실은] 日 방사선량, 대부분 정상 수준?…직접 재보니

※ 본 기획물은 한국언론학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자료 조사 : 이다희, 김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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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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