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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Y현장] 윤상→규현 설레게 한 듀엣 리얼리티...'노래에반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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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미 로맨스와 거리가 있는 나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50, 60대가 봐도 설레는 프로그램이라 확신한다."(가수 윤상)

19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XtvN 새 예능 프로그램 '노래에 반하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윤상, 성시경, 거미, 규현, 박주미 PD, 이원형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노래에 반하다'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교감하던 남녀가 듀엣 공연에서 처음 서로의 모습을 확인, 매칭에 성공한 커플끼리의 듀엣 공연을 통해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원형 PD는 "출연자들이 얼굴, 이름도 모른 채 목소리만 듣고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생각하며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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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출연자들은 자신이 함께 무대에 오를 사람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공연을 준비한다. 공연 당일 무대 위에서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커플로 나아갈 지 결정을 내리게 된다.

제작진은 출연자 선정 기준에 대해 "정말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남녀"라고 말했다. 박주미 PD는 "면접할 때 '첫 질문이 정말 사랑을 하고 싶으세요?'였다. 윤상이 말했는데, 사랑을 시작하면 노래가 좋게 들린다더라. 정말 간절히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뽑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출연자들이 얼굴이나 이름을 알지 못하도록 보안에 공을 들였다고. 박주미 PD는 "무대에서 첫번째 봤을 때 설렘을 살리기 위해 서로를 못 보게 했고 리허설할 때도 대역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일반인 출연자인 만큼 검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주미 PD는 "일반인 출연자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을 하면 받게 되는 질문인 것 같다. 이를 위해 4차 심층 면접을 거쳤고, 선정하는데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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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규현이 MC를, 가수 겸 작곡가 윤상과 로맨틱 발라더 성시경, 독보적 가창력의 보컬리스트 거미가 참가자들의 음악적 역량과 듀엣 케미를 평가하는 '하트 메이커'로 활약한다.

섭외 배경에서도 언급했다. 박주미 PD는 "연애 듀엣의 대명사인 성시경을 가장 먼저 섭외했다. 윤상은 노래하면서 나오는 세세한 감정을 정확히 봐주시더라. 또 거미는 목소리만 들어도 반할 수 있는 사람이라 선정했다. 규현은 성시경이 강력 추천해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미는 "연애 버라이어티를 평소 관심이 있게 봤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해서 참여했는데, 즐기느라 바빴다. 굉장히 설렜고 그전 프로그램과 다른 느낌을 받았다. 신선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윤상 역시 "음악 프로그램에 심사를 주로 하다보니 처음에 섭외 제의를 받았을 때 평가를 위주로 생각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달랐다. 두 남녀의 '케미'가 이런거구나, 노래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두 사람이 얼마나 어울리는 지 주로 보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시경은 "참가자로 나왔으면 나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보면 기분이 좋아지더라"며 "듀엣을 하면서 상대를 케어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이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며 하트를 눌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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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반하다'는 2017년 CJ ENM이 자체 개발한 이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에 먼저 선보여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미국에서도 '아메리칸 아이돌' 제작사 및 스타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와 함께 미국판 개발 중이다.

해외 호평을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원형 PD는 "노래에 집중하는 콘텐츠라기 보다는 (노래가) 사랑의 매개체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해외 관계자들이) 기존 뮤직쇼와 다르게 느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해외판과 달리 국내판에 다른 장치가 많이 들어갔다. 베트남, 말레이시아판이 무대에 집중했다면 국내판에서는 서로 알고 싶어하는 궁금증을 높이기 위해 리얼리티 부분을 강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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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작진은 프로그램 강점으로 공감과 설렘을 강조했다. 박주미 PD는 "노래는 거짓말을 못한다. 진짜 사랑 이야기를 담았으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거미는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노래에 반하다'는 오는 20일 첫 방송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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