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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바른미래에 지지율 역전…조국 데스노트 철회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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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지지율 5.2%…조국 임명 이후 2주 연속 하락

"민심 고려해온 데스노트 기조와 어긋나"…내부 자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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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방한 조국 법무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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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을 끝내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았던 정의당에 돌아온 것은 지지율 하락이었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0%p 하락한 5.2%를 기록했다. 조 장관이 임명된 지난 9일 이후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게다가 이번 주에는 지난 주보다 0.8%p 상승해 6.0%를 기록한 바른미래당에 정당 지지도 3위 자리까지 빼앗겼다.

심 대표가 최근 "(조국 사태 관련) 정의당의 결정을 두고 실망했다는 분이 적지않다"고 토로했던 데서 엿볼 수있듯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지지층의 실망감이 여실히 드러났다.

실제로 정의당은 7일 조 장관을 데스노트(부적격 후보자 명단)에 올리지 않기로 하기까지 고심이 깊었다.

정의당을 끝까지 고민하게 만든 주원인은 '2030세대 유권자를 고려해야 한다','그동안 데스노트에서 낙마한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의 기준이 '민심'과 '도덕성'이었기에 조 (당시)후보자도 예외는 아니다' 는 등의 당내 목소리 때문이었다.

조 장관 청문회가 끝나자 정의당은 기자들에게 "당의 입장을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가 20분도 안 돼 "착오가 있었다. 내일 오전 9시까지는 별도의 입장 발표가 없다"고 정정했다.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기소되자 입장 발표를 미룬 것이다.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그동안과 다른) 예외적 결정이긴 했다"며 "참 어렵게 고심해서 낸 입장이다. 청년층의 상실감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회에 사법개혁을 해야 한다는 대의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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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두 국회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9.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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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 추이를 바라보는 정의당 내부 분위기는 심각하다.

정의당 한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들이 조 장관에 대한 판단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정의당의 모습을 우유부단하고 모호하다고 보고 실망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한 정의당 관계자도 통화에서 "(지지율 하락이) 조 장관 논란과 직결된 결과라고 보고 당내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정의당은 추후 수사 과정에서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겠다는 원칙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지율 하락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도 아니기에 감내해야한다는 의견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앞선 정의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청년층의 상실감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정의당이 지닌 정체성을 더 선명히 드러냈어야 하지 않느냐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그간 의혹의 사실 여부가 아닌 '민심'을 고려했던 정의당 데스노트의 원칙에서 이번 결정이 어긋나는 것도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결정을 '사실상 적격' 판정이라고 일각에서 해석하던데 그것은 절대 아니다. 조 장관을 관용하겠다는 것도 절대 아니다"라며 "명명백백하게 범법 사실이 드러나면 그때 가서 가차 없이 비판하고 결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도 17일 조 장관이 예방한 자리에서 "조국 장관께서 개혁의 동력이 되실 때는 적극적으로 응원해 드리겠지만 개혁의 장애가 되실 때는 가차 없이 비판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개혁을 위해 과감한 자기 결단을 요구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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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예방을 마치고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2019.9.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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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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