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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족수사 잇단 보도…文 지지율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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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the300]文 지지율 43.8% '취임 후 최저'…부정평가 53%, 조국 임명 '잘못한 결정' 55%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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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을 예방한 뒤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추석 연휴가 지난 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휴 직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조국 블랙홀'에서 나오라는 게 추석민심이었다고 해석한 것과 온도 차가 있는 결과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43.8%에 그쳤다.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매우 잘 못함' 41.1%를 포함해 53.0%로 나왔다. 취임 후 최고치다. 리얼미터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성인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6.1%였다.

부정평가 '53%'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이 부적절하다고 답한 여론조사 수치와 비슷하다. 리얼미터가 이날 조 장관 임명 여론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조국 장관 임명을 '잘못한 결정'이라고 말한 여론은 55.5%로 나왔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조 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달 9일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5~9일 조사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50.4%였다. 이후 지지율은 3주 내내 하락세였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인 검찰 수사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지속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하락 원인을 분석했다.

조 장관 임명 직전 문 대통령은 숙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심을 고려한듯 했다. 하지만 결국 임명을 강행하면서 정면돌파를 택했다. 그 결과는 역대 최저치 지지율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도 하락해 자유한국당과 격차가 줄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38.2%로 추석 연휴 전인 2주자 주간집계보다 1.3%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 2.0%p 오른 32.1%를 기록했다. 6.1% 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한국당은 조 장관 이슈에 화력을 모으고 있다. 황교안 당 대표가 삭발하는 등 릴레이 삭발이 효과를 본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청와대와 여당이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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