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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광화문광장 완공 미뤄질 듯…박원순 "시기 연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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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할 각오 돼 있어…비판에 더 귀 기울일 것"

"중앙정부와 공동협력 약속…진심과 소통으로 만들어갈 것"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한을 두지 않고 소통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총선(4월 1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시민 목소리를 더 치열하게 담아 완성하겠다"며 "사업 시기에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지난 3년간 100여회에 걸쳐 시민 논의를 축적했다"며 "단일 프로젝트로는 유례없는 긴 소통의 시간이었으나 여전한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다"고 소통 부족에 대한 그간의 비판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이어 "어떤 논의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새로운 광화문광장이란 중차대한 과제를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어떤 지적이나 비판도 더욱 귀 기울여 듣겠다"며 "반대하는 시민단체와도 함께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더 깊이, 더 폭넓게 경청해 부족한 것을 메워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의 단단한 공감대도 만들어졌다"며 "광화문광장 일대를 온전하게 복원하는 재구조화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재의 단절과 고립된 형태의 광장을 해소하는 등 단계적으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에 공동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정은 다양한 논의를 거치고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최선의 결론에 이르게 한 경험이 축적돼 있다"며 "'새로운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길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진심과 소통으로 새 길을 만들어 가겠다"며 "광장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오랜 꿈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총 1천40억원(서울시 669억원, 문화재청 371억원)을 들여 기존 왕복 10차로를 6차로로 줄여 광장 면적을 현재의 3.7배로 넓히면서 경복궁 전면에 월대(궁중 의식에 쓰이던 단)를 복원하고, '역사광장'과 '시민광장'을 새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21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설계안과 공사 일정을 두고 행정안전부 및 시민단체와 갈등이 불거지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연합뉴스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기자회견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chc@yna.co.kr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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