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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11은 확장 디스플레이…가로일까 세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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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가 200만 원이 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1차에 이어 2차 판매도 10여 분만에 매진됐다. 2차 판매는 1차보다 10배 정도 물량을 늘렸지만, 순식간에 완판되면서 폴더블 스마트 폰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갤럭시 폴드의 이런 인기는 휴대성도 높고 화면도 큰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폴더블에 다음은 익스텐더블

최근 삼성전자는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를 간파한 듯 화면을 확장할 수 있는 익스텐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를 잇달아 출원했다. 네덜란드 IT 전문 매체인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올해 2월에 미국 특허청에 확장형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스마트폰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고 지난달 29일에 특허가 공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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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디지털 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samsung-galaxy-s11-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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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디지털이 특허 내용을 토대로 만든 이미지를 보면 새로운 형태의 확장형 스마트폰은 화면이 위로 연장되는 구조이다. 확장하지 않은 상대는 일반 스마트 폰과 화면크기가 비슷하지만 위로 화면을 확장하면 약 1/4 정도 화면이 더 커지는 구조이다. 렛츠고디지털은 이런 확장형 스마트 폰은 게임을 하거나 긴 웹페이지를 스크롤 할 때 유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확장되는 예비 화면은 도대체 어디에 숨겨져 있는 것일까? 렛츠고디지털이 세계 지적 재산권 기구를 통해 확인한 특허 도면에 따르면 확장형 스마트 폰은 폴더블처럼 화면이 종이처럼 2중으로 접히는 구조가 아니다. 화면의 아랫부분이 곡면으로 말려 기기의 하단으로 들어가는 구조로 설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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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렛츠고디지털 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samsung-galaxy-s11-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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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도면에서 보는 것처럼 평상시에는 기기 하단에 디스플레이가 동그랗게 말려 있다가 기기 상단을 밀어서 올리면 스크린이 펼쳐지면서 확장되는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렛츠고 디지털은 이런 화면 확장형 스마트 폰은 갤럭시S 11의 세 시리즈 가운데 갤럭시S 11 플러스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2월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S11도 기존처럼 11e, 11 그리고 11 Plus 라는 세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최상위 기종인 플러스 모델이 확장형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카메라는 화면 뒤에 배치돼 있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카메라 렌즈가 보이지 않고 화면을 밀어 올려 확장시켰을 때 노출되는 구조이다. 파워나 볼륨 조절 등 일부 물리적 버튼도 남아 있는 모습이다. 물리적 버튼이 전혀 없는 버튼리스 디자인은 모든 것이 터치로 작동하기 때문에 스마트 폰이 이른바 '먹통'이 됐을 경우 소비자가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문제로 버튼을 완전히 없애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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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렛츠고디지털 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samsung-galaxy-s11-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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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가로 확장형 특허 출원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삼성전자가 화면을 가로로 확장할 수 있는 특허를 출원한 사실도 공개됐다. 렛츠고디지털이 특허를 기반으로 추정한 이미지를 보면 이 스마트폰도 기기를 오른쪽으로 잡아당겨 화면을 2배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갤럭시 폴드처럼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과 동일한 크기지만 확장을 하면 태블릿 형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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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samsung-galaxy-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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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확장형 스마트폰의 경우 카메라의 위치도 달라졌다. 확장했을 경우 카메라가 중앙에 위치하도록 후면 상단 우측에 카메라를 배치한 것을 알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최근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해 화면 상단 중앙에 구멍을 내는 펀치 홀 디자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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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samsung-galaxy-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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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의 화면 주름 단점 보완 가능

이처럼 확장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것은 현재 출시된 폴더블 방식의 단점을 개선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는 화면을 종이처럼 얇게 접기 때문에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남거나 내구성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2차 출시에서도 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주름 흔적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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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슬라이딩 방식은 디스플레이가 둥글게 말린 형태로 기기안에 숨겨져 있다 펼쳐지는 방식이어서 이런 단점에서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삼성전자 측도 이런 점을 고려해 폴더블 방식과 확장형 방식의 폼팩터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플은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과거 스티브 잡스 시절의 혁신을 볼 수 없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아이폰 11도 카메라의 성능은 향상됐지만, 후면 카메라의 배치가 마치 인덕션 같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아이폰11의 혁신은 가격이 싸진 것뿐이라는 비아냥도 있었다.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그나마 혁신을 이끌어 가는 것은 삼성전자와 중국의 후발 업체들뿐이다.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화웨이가 폴더블 디자인의 혁신을 불러왔다면 다음 스마트폰 폼팩터의 혁신은 확장형이 될 가능성도 있다.

고영태 기자 (kev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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