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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로 여론 관심끄나 했더니… 한국당 의사출신 의원들 잇단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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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조국은 정신병" 발언했다 장애인단체 항의에 사과했는데

신상진 "文대통령 정신감정 받길"… 또다시 막말 논란으로 비난 자초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18일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진상을 규명하자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사무처에 공동 제출했다. 요구서에 명시된 국정조사 대상은 조 장관 등의 사모펀드 위법적 운용, 조 장관 자녀의 부정 입학 의혹 등이다. 요구서에는 한국당 의원 110명이 전원 서명했다. 바른미래당은 현재 활동 중인 의원 24명 가운데 18명이 국정조사 요구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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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심재철도 삭발… 2野, 조국 의혹 國調요구서 제출 - 자유한국당 황교안(왼쪽 둘째)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한 이주영(가운데) 국회부의장 어깨의 머리카락을 털어주고 있다. 이 부의장 오른쪽은 이날 함께 삭발한 심재철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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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상 국정조사 요구서는 국회 재적 의원(297명) 4분의 1 이상인 75명이 서명하면 제출할 수 있다. 양당이 해당 조건을 충족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 제출했지만, 본회의 의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국정조사권이 발동되려면 전체 의원 가운데 과반수가 본회의에 출석해 이 가운데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재적 의원 전원이 출석할 경우 149명의 찬성이 필요해 민주평화당과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의 입장이 변수다.

한편 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정신장애인 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소아심장과 전문의인 박인숙 의원은 지난 16일 "제가 의사인데 조 장관은 정신병이 있다"고 했다가 장애인 단체의 비판을 받고 이날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같은 날 신상진 의원이 당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빨리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정신 감정을 받으시라"고 하면서 또다시 논란이 됐다.

한국당은 18일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릴레이 삭발 투쟁을 이어갔다. 국회부의장인 이주영 의원과 전임 부의장인 심재철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당 회의를 마친 뒤 삭발식을 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19일 울산 롯데백화점 앞에서 삭발할 예정이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현실 인식부터 국정 운영까지 국민과 전혀 다른 세상에 혼자 살고 있다. 정신 차리고 제발 꿈에서 깨어나라"며 "지금이라도 (조국을) 파면하라"고 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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