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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받으려 앱 접속했더니…다른 사람 정보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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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모두 29건 발견…현재는 오류 수정"


<앵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이뤄지고 있지요. 그런데 스마트폰 앱에서 신청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에 사는 32살 김 모 씨, 어제(17일) 오전 스마트폰으로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려다 깜짝 놀랐습니다.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로그인했는데, 생년월일만 본인의 것일 뿐 나머지는 전혀 다른 사람의 정보가 떠 있었습니다.

[김 모 씨/경기 시흥시 : 이름뿐만이 아니라 배우자 정보라든지 배우자 연락처, 주소, 그리고 심지어는 건강보험 금액이나 연 소득 이런 게…]

다시 로그인을 했더니 이번에는 또 다른 사람의 정보가 보였습니다.

[김 모 씨/경기 시흥시 : 몇만 명 기다렸다가 로그인을 다시 또 정보 넣고 했더니 이번엔 또 다른 사람 정보가 뜨더라고요.]

김 씨뿐만이 아닙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앱으로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려던 이 모 씨와 최 모 씨도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두 사람의 화면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정 모 씨의 정보가 노출됐습니다.

주택금융공사 측은 접속자가 너무 몰려 시스템 증설 작업을 하던 중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밤 11시와 어제 낮 12시 반 사이에 앱을 통해 접속한 사람들 일부가 이런 현상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사 측은 모두 29명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류는 수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 : 29건이 발견이 돼서 이분들한테는 오늘 다 전화를 해서 상황 설명을 드리고, 정확한 원인은 시스템 증설 관련된 전문 제조사에 지금 의뢰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계속 늘어 오늘 오후 4시까지 5만 건, 6조 원 규모가 접수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소영)
한승구 기자(likehan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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