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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벌벌 떨고 있다"... '총선시계' 빨라진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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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나온 '중진 물갈이'에 시기상조 우려... 이해찬 "이상한 뉴스에 흔들리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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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2019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겉옷을 벗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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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벌 떨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의 보좌관은 1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대뜸 이렇게 말했다. 최근 불어 닥친 '물갈이' 설에 대한 의원의 심사를 전한 것이었다.

이해찬 "요즘 언론에 이상한 뉴스들이 있는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현미 국토부장관 등 현직 장관의 불출마설이 불거진 데 이어, 당 선출직공직평가위원회의 국회의원 최종평가 시행 등 공천 준비 작업 과정에서 흘러나온 '586 중진 물갈이' 설은 삽시간에 당 분위기를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당은 대변인들을 통해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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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2019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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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가 이날 열린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관련 보도를 "이상한 뉴스"라고 규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대표는 "당도 정기국회에 대응하며 총선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태세를 갖추겠다"면서 "요즘 언론에서 보도되는 이상한 뉴스들이 있는데 흔들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시스템 공천'을 언급했다. 시스템 평가에 의한 '자연스러운 물갈이'는 본래 기조란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당은 민주적이고 객관적으로 총선까지 (공천 시스템이) 잘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듬해 4월 총선 일정을 감안했을 때, 선거 준비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총선이 7개월이 남았다지만 사실 3월말부터 선거전인 것을 감안하면 준비 기간은 6개월이다"라고 강조했다.

"세대교체 맞지만 언론에 흘리는 건 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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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워크숍 참석한 조국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2019년 정기국회 대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한 뒤 나서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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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잡자고 하다가 총선 다 태우는 격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 발로 불거진 해당 논란에 대한 중진 의원실 관계자와 당직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조국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야권의 공세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 이슈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전략적으로도 옳지 않다는 불만들이었다.

전략통으로 통하는 한 중진 의원실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시국이 어떤 시국인데 공천 이야기를 벌써 하느냐"면서 "공천 이야기로 나중에 잡음이 나올 때까지는 조용해야 하는데, 당사자 이름까지 거론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의 '세대교체'로 대표되는 물갈이를 반대하지는 않았다. 그는 "물갈이와 세대교체 필요하다. 다만 (언론에 흘린) 의도가 불순하다는 것"이라면서 "이해찬 대표 또한 공천 준비를 빨리 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내부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외부적으로 (그 생각이) 흘러나오는 것은 너무 빠르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당 지도부의 의도라기보다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하면서 임박한 총선 분위기에 따라 잡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당에선 (물갈이를) 시스템으로 녹이겠다는 것이고, 실제로 남은 시간을 계산해보면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앞으로 비슷한 잡음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선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제외한 조국 법무부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분임 토의에 참여했다. 김현미 장관실 관계자는 불참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기존 일정이 있었고 늦게라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조혜지 기자(heyzee.joe@gmail.com),남소연 기자(newmoon@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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