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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 패전에 좌절한 다르빗슈, 컵스 동료들도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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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컵스 선발 다르빗슈가 투구를 앞두고 공을 바라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지금은 승리만이 필요하다. 너무 답답하다”.

다르빗슈 유(33)가 시카고 컵스 투수 최초로 8타자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하고도 웃지 못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으며 분투했지만 4실점하며 시즌 7패(6승)째를 당했다.

다르빗슈의 역투에도 컵스는 신시내티에 2-4로 패했다. 최근 5연승을 마감한 컵스는 4연승을 거둔 밀워키 브루어스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공동 2위를 허용했다. 가을야구를 위해 1승이 절실한 시점이라 다르빗슈의 호투가 더 아쉬웠다.

앞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6이닝 14탈삼진에 이어 이날까지 최근 2경기 13이닝 27탈삼진으로 괴력을 뽐낸 다르빗슈는 그러나 경기 후 “개인적으로는 좋은 상태에 있지만 팀이 졌다. 지금 시점에선 승리만이 필요하다. 그래서 너무 답답하다”고 아쉬워했다.

1회 조이 보토에게 1타점 2루타, 아리스테이디스 아퀴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다르빗슈는 “보토에겐 좋은 공을 던졌지만 훌륭한 타자답게 2루타를 쳤다”며 “아퀴노에게 맞은 홈런은 실투였다. 브레이킹볼을 던져야 했다”고 말했다. 2구째 95.6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몰렸다.

다르빗슈에게 화끈한 득점 지원을 하지 못한 컵스 타자들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2루수 벤 조브리스트는 “다르빗슈가 나오면 수비에서 할 게 별로 없다. 많은 삼진을 잡기 때문이다”며 “올해 다르빗슈의 투구 방식이 인상적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다음에는 더 많은 득점을 지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브리스트는 “지금 우리 모두 매 경기를 이기지 못해 화가 났다.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매일 이길 준비가 되어있다고 믿는다”는 말로 간절함을 내비쳤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