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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경, 하나금투 첫 압색 9시간 만에 종료…다섯 상자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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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경,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압색 나서

애널리스트 '선행매매' 혐의로 첫 강제수사

압수수색 다섯 상자 분량…휴대폰·PC 등 포함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금융감독원 산하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선행매매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선행매매는 금융투자업에 종사하는 임직원이 주식 및 펀드거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입수해 거래 전 개인적으로 매매하는 행위로 자본시장법상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 7월 출범한 금감원 특사경의 첫 수사다. 2019.09.18.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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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를 대상으로 들어간 첫번째 압수수색을 9시간여 만에 마쳤다.

18일 특사경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리서치센터를 압수수색했다. 특사경은 이곳에서 확보한 선행매매 관련 휴대폰 기록과 PC 등 통해 혐의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복차림의 금감원 직원 15명가량은 이날 오후 5시9분께 압수수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란 상자 5개를 들고 나왔다. 금감원 직원이 빈 상자를 들고 리서치센터로 올라간지 20여분 만에 압수수색 물품을 담아 내려왔다. 이 상자엔 애널리스트 10여명의 휴대폰과 PC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경은 "어떤 자료들을 확보했는지", "추후 조사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등 뉴시스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금감원 건물과 하나금투 본사는 담 하나로 넘어갈 수 있는 거리로 가까워 금감원 직원들은 상자를 검은 밴 한 대에 실은 뒤 도보로 이동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 7월 출범한 특사경의 첫 강제수사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사경은 하나금투 애널리스트 1명의 선행매매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관련 자료와 주변인들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선행매매는 금융투자업에 종사하는 임직원이 주식 및 펀드거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입수해 거래 전 매매하는 행위를 뜻한다. 포괄적으로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일체의 행위가 모두 포함된다.

우월적 지위나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할 경우 결국 고객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만큼 선행매매는 자본시장법상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지난 7월 첫 출범한 특사경은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 사건이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행위를 수사한다.

특사경은 압수수색, 통신조회 등 강제수단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불공정거래 사건에 신속 대응할 수 있다. 이들은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패스트트랙(Fast-Track)' 사건으로 선정해 검찰청에 이첩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 중 서울남부지검이 지휘한 사건을 처리한다.

현행 특사경은 금융위원회 공무원 1명과 금감원 직원 15명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변호사·회계사 등 자격증 소지자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등 불공정거래 조사경력자가 포함됐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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