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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지능형반도체'로 넘는다…최기영 장관 첫 기업방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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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차량용 반도체 상용화한 '텔레칩스'서 간담회

최 장관, "지능형반도체 주도권 선점할 절호의 기회"

뉴스1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19.9.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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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반도체 전문가인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이후 기업현장 소통을 위한 첫 행보로 국내 지능형반도체 팹리스를 찾았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국내 지능형반도체 육성의 의지를 보인 것이다.

최 장관은 18일 서울 송파구 ㈜텔레칩스를 방문해 관련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9일 취임한 최기영 장관의 첫 기업 현장방문 일정이다.

지난 9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최기영 장관은 추석연휴 기간때 사이버 보안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산하기관을 찾았고 순직 우정인 추모공원도 방문했다.

이어 지난 16일에는 지상파3사와 SK텔레콤이 손잡고 선보인 통합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웨이브' 출범 행사에 참석한데 이어 이날 지능형반도체 팹리스를 찾아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촉발된 '기술자립화' 정책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반도체 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부품·소재 국산화에 나서고 지능형반도체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1999년 설립된 텔레칩스는 차량용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다. 네덜란드 NXP, 일본 르네사스에 의존하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국산해 2017년 기준 국내 시장의 73.6%, 세계 시장의 12%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1260억원을 기록했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미래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하는 하드웨어로 지능형반도체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초기 기술 단계인 지금, 메모리 편중 취약점을 극복하고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강점인 메모리 기술력과 기업 노하우 등을 지능형반도체에 접목해 기억과 연산기능을 통합한 초고속·초저전력의 지능형반도체를 개발하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면서 "반도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해 통합시스템 형태의 기술 개발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권영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장이 지능형반도체의 기술 현황,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가 수요 제품과 연계한 기술개발 현황을 주제로 수요 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제품을 소개했다. 지능형반도체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는 지능형반도체 분야 벤처 창업에 도전한 계기, 창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등을 발표했다.

전문가 토론에는 지능형반도체와 관련한 기업·학계·연구계 전문가 1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팹리스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능형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사항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을 이어갔다.

최 장관은 "제조업 분야에서 절대 강자였던 우리나라 경쟁력이 정체된 지금, 벤처 창업을 통한 스피드 있는 혁신이 절실한 때"라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팹리스 분야에서 창업의 열기가 타오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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