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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웰컴2라이프' 김형범, 전작과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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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형범이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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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극본 유희경/연출 김근홍, 심소연) 27,28부에서 김형범은 세경 보육원 원장이자 라시온(임지연)의 오빠 안수호 역으로 분했다. 앞서 안수호를 살해한 인물이 윤필우(신재하)임이 밝혀진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안수호가 윤필우의 잔혹함을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엄마의 죽음 이후 제 발로 세경 보육원에 입소신청을 하러 온 지선우(윤필우 본명)는 안수호가 쓴 책에서 그도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었다는 내용을 보았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안수호는 “엄마를 대신할 순 없지만 좋은 멘토가 되어주겠다.” 약속하며 자신과 같은 아픔을 안고 있는 지선우를 따듯하게 맞이해 준다.

하지만 지선우가 보육원으로 온 후부터 안수호의 농장에 이상한 일들이 발생한다. 마을 사람들이 기르는 가축들이 안수호의 농장에서 죽은 채 발견되고, 보육원의 아이들까지 다치기 시작한 것. 이에 안수호는 지선우를 범인이라며 몰아세우지만, 지선우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계단에 몸을 던지는 자해를 시도했다.

이후 천사의 탈을 쓴 악마라는 오명을 쓰게 된 안수호는 지선우의 과거를 캐기 시작하고, 라시온(임지연) 에게 정말 무서운 일이 보육원 안에서 벌어질지 모른다는 말을 남긴다.

이처럼 김형범은 다정한 원장의 모습부터 지선우의 실체를 알게 된 후 두려움에 떠는 모습까지 세밀한 감정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위트 있는 모습과는 180도 다른 진중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단 2회만을 남겨놓은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는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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