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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천우희, 안방 잡고 스크린서도 가을감성 저격할까[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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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천우희가 안방 이어 스크린에서도 현실적인 30대 여성으로 가을 감성을 저격할까.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버티고’(전계수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천우희가 팬들의 공감을 기대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고층빌디 숲 사무실에서 일하는 30대 직장인 서영(천우희 분)은 안정적인 삶을 원하지만 현실은 불안정한 계약직 생활에 비밀 사내연애중인 연인 진수(유태오 분)과도 불안해 속수무책으로 흔들리는 중 창밖에서 로프에 매달린채 일하는 로프공 관우(정재광 분)를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감성 드라마. 현재 방영중인 JTBC ‘멜로가 체질’을 통해서 현실적인 30대 여성의 모습으로 안방팬들의 공감을 일으키고 있는 천우희가 영화에서도 30대 직장인의 모습으로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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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광(왼쪽)과 천우희(가운데), 유태오가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버티고’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고층빌딩 숲 사무실에서 매일을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30대 직장인 ‘서영’(천우희)이 비밀 사내 연인 ‘진수’(유태오)와의 불안한 연애, 삶을 더 힘들게 하는 가족 등 불안정한 생활 속에서 창밖으로 마주하게된 로프공 ‘관우’(정재광)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고공 감성 무비로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등이 출연하며 전계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9. 9. 18.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에 제작보고회에서도 천우희가 연이어 현실적인 30대 여성 캐릭터를 맡게 된 이야기로 이목이 쏠렸다. 먼저 “아직 ‘멜로가 체질’이 방영되는 중에 개봉이 되어서 공교롭게 제가 연이어 30대 여성을 그리게 돼 흥미롭게 생각한다”고 첫인사를 한 천우희는 “서영은 이제 막 서른을 넘은 계약직 디자이너인데, 지금 시대를 사는 여성이면 다 공감할거 같다. 일과 연인, 가족, 사회생활에서의 관계 등 불안정하고 확실하지 않은 것에 불안해 하는 여성이다”라고 극중 캐릭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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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버티고’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영화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고층빌딩 숲 사무실에서 매일을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30대 직장인 ‘서영’(천우희)이 비밀 사내 연인 ‘진수’(유태오)와의 불안한 연애, 삶을 더 힘들게 하는 가족 등 불안정한 생활 속에서 창밖으로 마주하게된 로프공 ‘관우’(정재광)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고공 감성 무비로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등이 출연하며 전계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9. 9. 18.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또 ‘멜로가 체질’에서 맡고 있는 임진주 역과 비교를 하면서 “임진주와 신서영은 결 자체가 다르다. 어떤걸 극복해가는 과정이나 방식도 다르고, 삶을 대하는 자세부터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천우희는 “저로서는 연기했던 시기가 다르긴 하지만, 그걸 동시에보는 재미도 있을 거 같고, 관객들도 흥미롭게 보시지 않을까 싶다”면서 “연기할때는 제가 겪었던 거로 생각되고 공감이 되니까, 어떻게 하면 연기적으로 잘 녹여낼수 있을까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현실적으로 그려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이 많이 되는 만큼 연기가 더 힘들지 않았을까. 천우희는 “현실적으로 그리는것들이고, 게다가 이 영화가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다보니까, 스킬로 하면 안되고 진심으로 연기해야할거 같았다. 고민끝에 항상 상황에 놓여있어야겠다 했다. 그곳에 놓여있으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제가 비슷한 또래이기 때문에 많이 공감하기도 했고, 영화 마지막 대사 한줄에 이 영화를 해야겠다 생각했다”면서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과연 영화의 마지막 대사는 뭘까. 그는 “스포일러라서 말씀드릴순 없다. 그런데 그 한 대사로 인해서 이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면서 “제가 느낀거처럼 다른분들도 위로와 희망을 느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영화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도맡은 전계수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현기증과 이명을 겪고 있는 30대 직장여성이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 애정관계, 가족관계가 차례로 붕괴되면서 그녀의 마음속 파국을 지켜보는 영화”라면서 “천우희가 아름답게 추락하는 영화”라고 소개해 귀를 기울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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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계수 감독이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버티고’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영화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고층빌딩 숲 사무실에서 매일을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30대 직장인 ‘서영’(천우희)이 비밀 사내 연인 ‘진수’(유태오)와의 불안한 연애, 삶을 더 힘들게 하는 가족 등 불안정한 생활 속에서 창밖으로 마주하게된 로프공 ‘관우’(정재광)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고공 감성 무비로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등이 출연하며 전계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9. 9. 18.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전계수 감독은 서영 역을 연기한 천우희의 연기력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높이는 이야기로 관심을 끌었다. 전 감독은 “시나리오 쓴 지는 오래됐는데, 좋은 기회로 프로덕션 들어가면서 서른 즈음의 여배우 쫙 펼쳐놓고 보다가 단박에 필이 왔다. 그때는 우희씨를 전혀 몰랐기에 저에게도 모험이었다. 이후 프리프로덕션때 서로 많이 이야기하며 공감을 나눴지만, 촬영전엔 어떻게 해줄까 궁금했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보니까 그녀의 걸음걸이나 말하는 방식,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까지 너무 제가 생각한 것과 똑같이 해줘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영 역할로는 천우희가 대체불가다. 제가 천우희를 만나려고 이렇게 오래 걸렸나보다. 시나리오를 쓴지 18년이 됐다. 제가 서영 나이에 썼다”고 남다른 인연을 이야기했다.

감정의 진폭이 큰 연기로 현실 속 30대 직장 여성의 모습을 담아 가을 관객을 겨냥하는 ‘버티고’는 오는 10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cho@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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