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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새로운 문화터전 '젊은달 와이파크' [평창-영월 가을여행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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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예술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예술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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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예술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예술공간이다.



[평창·영월=글·사진 | 스포츠서울 이우석 전문기자] 새로운 문화 터전도 생겨났다. 좋은 술이 난다는 주천면에 ‘젊은달 와이파크’가 들어섰다. 원래는 술샘(酒泉)에서 모티프를 얻은 술샘박물관이 있었는데 올해 이곳을 복합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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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예술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예술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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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예술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예술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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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예술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예술공간이다.


총 11개관으로 구성된 거대한 대지미술 공간은 형식과 구성이 모두 알차다. 강렬한 금적의 파이프 기둥들이 촘촘한 대숲처럼 하늘을 떠받치고 있고 옆에는 매우 ‘정직한’ 직육면체 건축물이 그 불안함을 잠재운다. 내부엔 고혹적인 색의 장식이 화려하게 관람객을 맞는가 하면, 엉뚱한 해골 인형이 등장해 음악을 연주하기도 한다. 관람 동선은 한편의 영화처럼 ‘강 약 약 중간 약 약’으로 리듬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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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예술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예술공간이다.


커피 공방도 있고 오르락 내리락 동선을 따라가면 가끔 밖으로 나와 하늘을 볼 수도, 멀리 산을 눈에 담을 수도 있다. 실내와 야외를 오가며 모두 둘러보는데 제대로 느끼려면 최소 2시간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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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예술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예술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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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예술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예술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이 아름다운 복합예술공간은 조각가 최옥영의 솜씨다. 강렬한 금적 색도 알고보니 그의 것이었다. 최 작가는 붉은 파빌리온, 목성, 붉은 대나무, 바람의 길 등 미술관의 공간을 서로 연결하며 ‘우주’를 돌아보는 환상적 시나리오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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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예술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예술공간이다.


가을, 음식물만 충전하기 좋은 계절은 결코 아닐 것이다. 문화적 자양분을 청정 자연 속에서 섭취할 수 있었던 가을 평창~영월여행은 두고두고 가슴과 머리속에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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