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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조국 "檢 수사 보고·지휘 NO…오해 않도록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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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 한지연 기자] [the300]18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예방…"노회찬정신에 온전히 부합 못했다는 생각, 새삼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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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두 국회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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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자신의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일절 보고 받지 않고 지휘도 하지 않는다"며 "언급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이같이 밝히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할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예방에서 앞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협의에서 "형사사건 수사공보개선은 관계 기관 의견 수렴을 거치고 제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후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 번 정의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당직자, 당원 여러분께 여러 심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린다"며 "일정한 기회 주신 만큼 기회를 소중히 사용해 검찰개혁을 포함해 대국민 법률서비스 고양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 관련 사적 인연도 있다. 외람되지만 후원회장을 오래 맡았다"며 "노회찬정신에 온전히 부합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새삼 반성한다"고 했다.

그는 "정의당의 저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저에 대해 기대를 버리지 않으신 점 겸허히 성찰하고 윤 원내대표가 말했던 소임과 소명이 무엇인지 매일 생각하며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지만 정의당이 고민 끝에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 것은 시대적 요구와 검찰개혁 중심으로 한 사법개혁, 법무행정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온전히 시행하라는 측면"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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