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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빠네' 김상혁X딘딘 "부족해도 진심으로 방송, 자존감 높여주는 DJ될 것"[SS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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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인터뷰①에 이어)‘오빠네 라디오’ DJ 김상혁과 딘딘의 방송을 듣고 있자면, 마치 ‘톰과 제리’가 연상된다. 그만큼 티격태격 케미가 돋보이는 콤비다.

딘딘은 “이게 우리의 노는 방식”이라며 “처음엔 ‘얘네 뭐야’라는 반응도 많았다. 그런데 점점 이해해주시고 이게 서로의 애정표현인걸 아시더라. 우리는 다른게 없다. 거짓 없이 진심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사실 우리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지 않나.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부족한 사람들도 DJ를 하고, 또 들어보면 생각보다 잘한다는 반응도 많다. 자존감을 올려주는 방송이다. 더 많은 분들이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라디오 DJ가 된 후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매일 생방송을 소화하고 있는 두 DJ는 자연스레 바른 생활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딘딘은 “생활패턴이 좋아졌다. 다음날 라디오가 있다고 생각하니 술도 적당히 마시게 되고 집에도 일찍 가게 된다. 규칙적인 생활이 처음엔 힘들었는데 이젠 너무 좋다”고 만족했다. 김상혁은 “둘이 오래 하자고 서로 자기관리에 대한 채찍질도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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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과 딘딘은 ‘오빠네 라디오’를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컬투쇼’ 등 타 라디오에도 출연하며 ‘셀프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 딘딘은 “‘김영철의 파워FM’에도 나가겠다 말했다”라며 “경쟁시대이지 않나. 두발로 뛰어야한다”라고 말했다.

두 DJ가 자신하는 ‘오빠네 라디오’만의 매력을 물었다. 김상혁은 “나와 딘딘이 20대와 30대, 기혼자와 미혼자다보니 할 수 있는 이야기도 혼자보다 두배다. 그래서 들어주시는 분들도 더 다양한거 같다. 우리보다 연장자 분들은 아들, 조카처럼 봐주시고 동생들은 동네 형처럼 봐준다. 그렇게 편하게 들을수 있는 라디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딘딘은 “주변 친구들이 하는 라디오라 생각해주시면 좋을거 같다. 다양한 라디오들 중에서도 우리를 선택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같이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딘딘은 “라디오는 안들을 순 있지만 한번만 들을순 없는거 같다. 그런 매력이 있다. 또 유일하게 살아있는 따뜻한 매체다. 요즘 워낙 자극적인 콘텐츠도 많지 않나. 인간미를 느낄수 있다. 두시간동안 이야기를 하면서 소통도 하고 위안도 된다”라며 “특히 ‘오빠네 라디오’는 청취자분들께 점심식사 같은 라디오가 되고 싶다. 회사원들이 점심시간을 기다리듯 매일 듣고 싶고 기다려지는 라디오가 되겠다”라고 자신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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