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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반도체 간만에 웃었다…D램 수출가, 13개월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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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달러기준 반도체 가격도 '0%'…"일시적 안정 아냐, 보합세 유지·상승반전 가능성 높아"]

머니투데이

/자료=한국은행


8월 D램 수출가격이 13개월만에 반등했다.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한 덕분이다. 일본 수출제한 조치로 반도체 생산차질을 우려한 글로벌 IT 기업들이 수요를 확대한 영향도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D램 수출가격지수는 전월대비 2.9% 상승한 64.3으로 집계됐다. 2018년 8월이후 첫 상승이다. 환율 상승 영향을 받지 않는 계약통화 기준 가격도 0%로 하락을 멈췄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상승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가격이 13개월만에 상승했다"며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가격은 보합(0%)을 보이며 하락이 멈췄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일본 수출규제 영향으로 D램 생산에 차질이 있을 거라는 심리가 반도체 수요를 자극했고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 감산 영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시스템반도체를 포괄하는 직접회로 지수도 2.9% 오른 74.74를 기록했다. 전체 반도체 지수(개별소자와 직접회로)는 77.74로 2.9%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도 0.1% 상승했다.

8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 7월 1175.31원에서 1208.98원으로 2.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수출가격 상승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D램 수요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건설이 정상화되고 있어서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일시적 요인으로 인한 가격안정이라기 보다는 상당기간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차질을 빚었던 인텔 CPU 생산이 정상화됐고 AMD도 서버용 CPU를 출시하며 데이터센터 관련 D램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중 무역협상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사건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5% 오르며 세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9%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2.5% 올랐고 운송장비(2.5%)와 화학제품(1.7%)도 상승했다.

석탄및석유제품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3.4%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7월 배럴당 63.28달러에서 지난달 59.13달러로 6.6% 내렸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보합(0%)이다.

원재료는 원유(-3.9%)가 포함된 광산품(-0.7%)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유및석탄제품(-5.5%)이 내렸으나 1차금속제품(2.4%),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3%)가 올라 1%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2.6%, 2% 올랐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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