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정휘, 손승원 음주운전 동승 논란→9개월 만 뮤지컬 복귀 [MK★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뮤지컬배우 정휘가 손승원의 음주운전 동승자 논란 후 9개월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에서 창작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출연 배우인 정휘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토록 보통의’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의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로, 정휘는 성두섭, 정우진과 함께 남자주인공 역에 캐스팅됐다.

매일경제

손승원 음주운전 동승자 논란에 휩싸였던 뮤지컬배우 정휘가 복귀했다. 사진=에이프로엔터테인먼트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정휘는 이날 프레스콜에서 “9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서서 많이 떨린다. 무대라는 공간이 소중하고 뜻 깊게 다가오는데 남은 공연도 소중히, 열심히 임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았다”며 “함께 무대에 서는 배우들이 좋은 선배들이기에 선택할 수 있었다. ‘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조금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뮤지컬은 정휘의 9개월 만 복귀작이다. 앞서 정휘는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된 뮤지컬배우 손승원의 차량에 동승한 바 있다.

이미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던 손승원은 당시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였던 정휘에게 혐의를 덮어씌우려 한 사실이 드러나 거센 지탄을 받았다. 정휘 역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정휘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뮤지컬 ‘풍월주’ ‘랭보’에서 자진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날 (손승원과 함께) 술을 먹은 후 대리기사를 부르겠다고 해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전을 했고, 저도 많이 당황했다. 음주운전을 더 강하게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sunset@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