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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의 '삭발 황교안'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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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최민수 사진 합성… 英BBC "배우 게리 올드먼 닮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지난 16일 삭발한 이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는 야성(野性)을 강조한 각종 패러디 사진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당에선 "야당의 야성을 기대하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는 말이 나왔다.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삭발 사진에 구레나룻 등을 합성한 사진(왼쪽). 이 사진이 영화배우 ‘게리 올드먼’과 닮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각종 패러디물이 나왔다. 오른쪽은 영화 터미네이터 장면에 황 대표 얼굴을 합성한 사진. /인터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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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터넷에선 20·30대를 중심으로 황 대표 얼굴에 배우 최민수씨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 영화 '터미네이터' 사진을 패러디해 가죽 재킷을 입은 황 대표가 국회를 배경으로 오토바이에 올라탄 모습 등이 화제가 됐다. 황 대표는 그간 단정하게 빗어넘긴 '2대8' 가르마를 고수해왔다. 하지만 전날 삭발 과정에서 옆머리부터 깎이면서 순간적으로 옆머리는 짧고 윗머리는 긴 일명 '투 블록' 헤어스타일이 연출됐다.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이다. 이 장면 때문에 황 대표가 영화배우 '게리 올드먼'과 닮았다는 평가가 나왔고,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영국 BBC는 이날 '한국 정치인은 왜 삭발을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황 대표 삭발 소식을 전하면서 "머리카락을 민 황교안 대표의 모습이 게리 올드먼을 닮아 '김치 올드먼'이란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고 했다.

한국당은 황 대표의 합성 사진이 인터넷에 도는 데 대해 "의외지만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다만 황 대표의 삭발 투쟁이 청년층과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삭발의 정치적 의미에 공감하고 한국당 지지로까지 이어질지는 의문이라는 것이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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