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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 깨진 아프간 연속 테러…하루 50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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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소행 "대통령 선거 방해 목적"

미국 그린베레 부대원 1명 총격전중 사망

뉴스1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유세현장에서 17일(현지시간) 탈레반의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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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17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약 50명이 사망했다.

AFP 통신과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첫 번째 테러는 수도인 카불의 파르반주(州)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발생했다.

아프간 내무부는 테러범이 오토바이를 타고 유세 현장으로 오다 첫 번째 검문소에서 테러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번 테러로 아프간 군인 4명을 포함해 최소 2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4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상자 중에는 여성과 아이도 포함됐다. 다만 가니 대통령은 무사했으며 테러 이후에도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

두 번째 테러는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발생, 22명이 사망하고 최소 38명이 부상을 당했다.

탈레반은 언론에 보낸 성명을 통해 두 차례의 테러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니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테러는 오는 28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방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선은 탈레반과 미국이 평화협상을 진행하면서 취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평화협상이 중단되면서 가니 대통령을 비롯한 대선 후보들은 유세를 시작했다.

평화협상이 중단되면서 미국과 탈레반의 전투도 다시 불이 붙었다. 미 국방부는 전날(16일) 그린베레 소속 특수전 부대원 1명이 바르다크주 인근에서 총격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 도중 사망한 미군 수는 올해에만 17명으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목숨을 잃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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