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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이스타항공 ‘비상경영’…“조짐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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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직원들에게 무급휴직 신청을 받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17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 최종구 사장은 전날 사내게시판에 “오늘부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위기 극복 경영체제로 전환한다”는 글을 올렸다. 최 사장은 이 글에서 “경영실적 악화로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사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단기간 내에 이런 상황이 회복될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극복을 위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갈 것”이라며 “사내 대응 TF팀을 꾸려 단계별 방안을 마련하고 전사적으로 이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위기 극복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고통이 수반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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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못하고 멈춰 선 이스타항공 맥스.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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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이에 따라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10~12월 중 2~3개월 가량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B737 맥스 항공기를 도입했지만 해외에서 추락 사고가 잇따라 올초부터 맥스가 운항 금지조치를 받았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맥스 2대를 운항하지 못하면서 인력 조정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며 “원하는 객실승무원에 한해 무급휴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1400여명의 직원 중 100명 이상의 직원들에 대해 무급휴직을 실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최근 일본 노선 축소 등으로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이스타항공을 시작으로 다른 LCC도 비슷한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이날 LG디스플레이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사실상 비상경영에 돌입하는 등 항공 뿐 아니라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구조조정의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재원 기자 jwh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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