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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대통령 "'콘텐츠펀드' 신설…향후 3년 지원 투자금 1兆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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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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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를 신설하고 '콘텐츠 기업보증'을 확대해 향후 3년간 콘텐츠산업 지원 투자금액을 기존 계획보다 1조원 이상 추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아이디어와 기술만 가지고도

새로운 스타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혼합현실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육성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실감콘텐츠 분야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분야"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신한류를 활용해 연관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며 최근 아세안 3개국 순방 당시 태국에서 소개된 '브랜드K'를 사례로 들며 "정부는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어 교육지원과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정보와 번역,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으로 콘텐츠 수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콘텐츠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이상 성장하며 작년 한 해에만 100억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려 세계 7위의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며 "분야별로는 반도체 다음 가는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용면에서도 65만명이 넘는 인재들이 콘텐츠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일자리 확대의 중요산업이 되고 있다"며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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