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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의원, 조국 사퇴 촉구하며 ‘동대구역 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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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앉아야할 곳은 장관석이 아닌 피고인석”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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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강효상(58) 국회의원이 동대구역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했다. 강 의원은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달서구병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달서구병 선거구는 3선인 조원진(60)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의 지역구다.

강 의원은 17일 오후 3시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애국가를 틀어놓고 삭발식을 했다. 황교안(62) 한국당 대표가 삭발을 한지 하루 만이다. 강 의원은 1분여 만에 삭발을 마치고 “문재인 정권은 조국을 기어이 장관으로 임명했다. 참으로 비통한 일이다. 조국이 앉아야 할 곳은 장관실이 아니라 재판정 피고인석”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대구에서 태어나 대봉초, 대구중, 대건고를 나왔다. 이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일하다가 편집국장을 지냈다.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대구의 관문 중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동대구역은 그동안 여러번 화제가 됐던 장소다.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아 검찰 수사를 받던 최경환(64)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11월17일 <조선일보>에 “(돈을 받았다면) 동대구역에서 할복하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 전 의원은 지난 7월11일 대법원에서 돈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원심이 내린 5년의 징역형이 확정되며 의원직을 잃었다.

동대구역에서는 지난 2013년 5월5일 당시 32살 남성이 “자식을 낳지 않겠다”며 자신의 중요 신체 부위를 흉기로 자르는 사건도 있었다. 당시 주요 포털에는 ‘동대구역 커팅’이 검색순위 1위에 오르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또 지난해 1월7일에는 당시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 이진훈(63)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자”고 주장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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