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총리, 조국 등 '2기 내각 신규멤버' 만찬…"국민 눈높이 맞게"

댓글 8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집권 3년 차 정부는 전체를 보며 국민 체감 성과 고려해야"

曺장관 "송구한 부분 있었다…열심히 하겠다" 각오 밝혀

연합뉴스

'2기 내각' 멤버 참석한 국무회의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전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19.9.10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2기 내각' 신규 멤버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17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총리는 전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신임 국무위원들과 장관급 인사들을 초청해 식사하며 국정 현안 전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만찬에 참석한 '2기 내각' 멤버는 조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지난 9일 임명장을 받은 7명과 앞서 임명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까지 총 8명이다.

이 총리는 참석자들에게 "지금은 집권 3년 차로 1기 내각이 아닌 2기 내각인 만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각 장관이 생각하는 바가 있어도 정부 전체를 바라보며 일했으면 좋겠다"며 "국민 눈높이를 많이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논란 속에 장관으로 임명된 조 장관은 이 총리와 다른 국무위원들에게 "송구한 부분이 있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개혁 등 조 장관이 추진하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이 총리는 이전에도 신임 장관들이 오거나 기존 장관들이 물러날 때 이들을 공관으로 초청해 식사 자리를 마련해왔다.

정부 관계자는 만찬에 대해 "이 총리가 새 멤버들을 격려하는 한편 내각 전체의 운영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yum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