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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돼지고기가격은 40% 상승...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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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이 병이 발생한 중국의 경우 돼지고기 가격이 40% 이상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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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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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국은 이번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돼지고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과거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퍼졌던 데 비해 이번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특정 지역 1곳에서만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살처분은 수천마리 정도로 돼지고기 수급에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은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 병이 다른 지역으로 크게 확산되지 않는다면 돼지고기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17일 브리핑에서 “돼지고기 가격 상승 여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어떻게 막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병이 전국적으로 급속 확산하는 경우다. 이런 상황에서는 살처분하는 돼지가 늘어나면서 돼지고기 공급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가격이 크게 오를 수도 있다. 실제로 구제역으로 348만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된 2010~2011년 당시 돼지고기 가격이 40% 이상 오른 적이 있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는 경우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한 육가공업체 등이 햄·만두·냉동식품 등의 가격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유통업계는 지난해나 평년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이 이번 사태로 꿈틀댈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의 100g당 가격은 지난 16일 기준 2013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8.8%, 평년에 비해 5.9% 하락한 상황이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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