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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비싼 서울에도 곳곳에 빈집…임대주택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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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 본격화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2940호 파악

용산구 348호로 가장 많아

서울시 매입후 리모델링 거쳐 임대주택 활용

이데일리

서울 종로구 사직동 일대에 방치된 빈집(사진=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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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서울에도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이 약 3000호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빈집은 용산구와 종로구 등 도심에도 가장 많았다. 시는 각 구에 산재한 빈집 1000호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전 지역에 대한 빈집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년 이상 방치된(2018년 3월 기준) 빈집이 2940호(무허가 건축물 357호 포함)로 파악됐다. 서울시 총 주택의 0.1% 수준이다.

빈집의 주택 유형을 보면 단독주택(다가구 포함)이 78%(2293호)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철거 등이 필요한 노후 불량주택(3~4등급)은 54%에 해당하는 1577호였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용산구가 348호로 가장 많았으며 종로구 318호, 노원구 253호, 서대문구187호, 성북구 184호, 강북구 180호 등에 빈집이 집중됐다. 반면 중랑구는 빈집이 27호로 가장 적었으며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구(42호)와 송파구(44호) 서초구(47호)는 빈집이 50호 미만이었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대상이 2017년 3월 이전에 발생한 빈집인 만큼 2017년 4월 이후부터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1만1959호(한국감정원 추정)에 대해서도 추가로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빈집으로 확인될 경우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정비·활용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등 빈집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 저해, 범죄 장소화, 화재·붕괴 우려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을 매입해 신축·리모델링 후 ‘청년·신혼부부주택’이나 ‘주민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이다. 저층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력 증진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빈집실태조사는 그 일환으로 시행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빈집실태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빈집 활용 도시재생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빈집을 활용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난 해소와 다양한 주민참여공간 확보, 공유경제 실현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저층주거지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러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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