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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또 오르나?…소비자 ‘걱정’ 업계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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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원유를 들여오는 나라가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죠.

정부가 원유 수급 긴급 점검에 나섰는데요.

당장 차질은 없다고 하지만 국내 기름값에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달부터 유류세 감면이 끝나면서 가뜩이나 기름값이 들썩이고 있는데 더 오르는 건 아닌지 소비자들의 걱정이 큽니다.

서재희 기자가 유가 전망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름값 정보 사이트에 싼 곳으로 나온 주유솝니다.

차량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사우디 석유 시설 피격으로 기름값에 더 민감해졌습니다.

[김도형/서울시 영등포구 : "기름값을 비교하게 되는데 조금 돌아오더라도 저렴한 곳으로 올 수밖에 없죠."]

유류세가 한시적으로 내린 지난해 말 유가는 1,3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올 초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5월 유류세 인하분 일부 환원, 이달부턴 감면이 완전히 끝나자 평균 1,500원을 넘어섰습니다.

주유소를 포함해 상당수의 주유소들은 아직까지 유류세 환원분을 모두 기름값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 안에 추가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 급등한 국제 유가가 국내에 반영되면 오름폭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서혜/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 연구실장 : "환율이라든지 국내 경기도 조금 영향을 받기 때문에 딱 100원에서 150원 올라간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국내 가격이 지속적으로 약 50원 이상은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최대 원유수입국이기 때문에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유가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윤미란/서울시 서대문구 : "걱정이 돼요. 일 때문에 많이 타는 것이기 때문에 오른다고 해서 운전을 안 할수도 없고 민감하죠."]

정부도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사우디 원유 선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필요 시 다른 산유국의 원유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주영준/산업부 에너지자원 실장 : "금번 사태가 국내 시장과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 실시하여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전략 비축유 방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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