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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주4일 근무제' 논의 활발…"정부, 시범운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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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에서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러시아 정부 노동·사회보장부는 4일 근무제 시험 도입 문제를 논의할 회의를 며칠 내로 열 계획이라고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생산성 향상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서 먼저 4일 근무제를 시험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생산성 향상 국가 프로젝트에는 러시아 전국 30개 지역의 가공 산업·농업·건설업·과학기술 분야 등 중소기업 260여 개가 참여하고 있다.

노동·사회복지부는 자체 논의를 통해 이달 말까지 부처 입장을 내각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 주 4일 근무제 논의가 시작된 것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지난 6월 초 제도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부터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당시 5일 근무제에서 4일 근무제로의 이행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다만 "이는(새 제도 도입은) 노동생산성 향상 및 현 급여 수준 유지와 병행돼야 한다"면서 이 제도를 당장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러시아의 독립노조연합은 곧바로 4일 근무제 도입 제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하지만 여론 조사 결과 대다수 고용주들은 주4일 근무제로의 이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경제개발부도 4일 근무제로의 이행은 소득 수준과 노동생산성이 높아졌을 때만 가능하다는 유보적 입장이다.

러시아 연방 의회(국가두마)는 정부, 노조, 기업인 등 이해당사자 모두가 참여하는 논의를 충분히 진행한 뒤에 관련 법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러시아 노동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회의 모습 [타스=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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