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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 다른 FA컵 4강팀, 간절함의 크기도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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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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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축구회관, 이균재 기자] “K3리그, 내셔널리그 팀들의 어린 선수들이 갖는 간절함과 우리의 간절함은 다르지 않다."

2019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 미디어데이가 16일 오후 축구회관서 열렸다. 대회 4강전은 오는 18일 밤 7시 일제히 펼쳐진다. 대전 코레일과 상주 상무가 한밭종합운동장서 맞붙고, 화성FC와 수원 삼성은 화성종합경기타운서 격돌한다.

K리그1(1부리그) 팀이 자존심을 지킬 지, 하위리그 팀이 반란을 일으킬 지 이목이 쏠리는 무대다. 수원과 상주는 올 시즌 K리그1서 6~7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대전 코레일은 내셔널리그 3위, 화성은 K3리그 어드밴스 1위 팀이다.

저마다 가진 속사정도 다르고 리그의 차이도 존재하지만 간절함의 크기는 다르지 않다. 김학철 화성 감독은 “우리 팀엔 프로 출신 선수들도,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많다. 선수들 개인이 간절하고 이루고 싶은 욕망이 크다”며 "모든 선수들이 사연이 있고 힘든 친구들이 많다. 간절함이 가장 중요하다. 들뜨지 않고 긴장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FA컵 우승상금이 선수들의 연봉 총액과 비슷한 3억 원이다. 우승해서 넉넉하게 선수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나타냈다.

화성의 간판 공격수 유병수는 왕년에 K리그에 이름을 떨쳤던 골잡이다. 2010년 인천서 22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그는 "2009년 프로 데뷔 후 정확히 10년이 지났다. 어떤 리그고 어떤 팀이고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 항상 주어진 환경서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가진 역량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며 "수원이 FA컵 최다 우승팀이라 힘들겠지만 절대 쉽게 올라가게 가만히 놔두진 않겠다”고 다짐했다.

코레일의 베테랑 공격수로 전북, 대구 등에 몸담았던 조석재는 “감독님이 '꿈을 좇다 보면 멀어진다'는 말씀을 하셨다. 꿈을 꾸기보다는 재밌게 즐겁게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희 코레일 감독은 "단체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단합이 굉장히 중요하다. 선수들 스스로가 한 명 한 명 소중하다고 여기며 준비를 잘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호성적 비결을 밝혔다.

상위리그 팀들의 간절함도 하위리그 팀들 못지않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K3리그, 내셔널리그 팀들의 어린 선수들이 갖는 간절함과 우리의 간절함은 다르지 않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젖먹던 힘을 짜내야 한다. 매 경기 팬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지만 원정, 홈 가리지 않고 많이 찾아오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다른 팀보다 더 큰 간절함을 갖고 뛸 수 있다. 옛 명성으로 이길 수 있다는 건 옛날 얘기다. 도전적인 입장으로 준비해야 한다. 방심하지 않고 간절하게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프로팀을 이기고 올라온 화성은 조직력이 좋은 좋은 팀이다.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결승에 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코레일이 좋은 경기력과 함께 프로 팀을 이기고 4강까지 올라와 절대 방심은 하지 않는다”며 "베스트 멤버로 코레일을 이기겠다. 1차전이 중요하다. 총력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필승을 약속했다.

이듬해 1월 전역을 앞둔 상주 공격수 김경중은 “FA컵 4강은 아무나 올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선수들이 노력해서 온 자리다.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이다. 우승이 목표”라며 “FA컵 우승이 전역보다 더 하고 싶다. 꼭 우승해서 상주에 큰 선물을 남기고 싶다”고 우승을 다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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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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